GFX50R12 고성군 마암면 장산숲 A7R4 + GFX50R 조선 태조 때 만들어진 인공숲이라고 한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무렵의 녹음이 주는 묘한 느낌은 함양 상림 등의 대규모 인공림 못지 않게 좋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구름이 그린 달빛 활영지로 알려진 후 꽤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까지가 A7R4. 사실 오늘 눈으로 봤던 초록은 이 느낌에 가깝다. 직접 봤던 풍경과는 다르지만 역시나 후지의 초록은 최강, 색감만으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2020. 5. 4. 고독스 무선동조기 X1T-F, GFX50R과 고독스 V1의 조합 고독스 무선동조기 X1T-F 고독스 조명을 꽤 갖추고 있기에 무선 동조기만 있으면 후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구입했다. 캐논이나 소니, 니콘 등 타사 규격용 X1T는 많은 곳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유독 후지용 X1T-F만 품절이라 결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했고 2주 정도 걸려서 수령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별문제없이 도착한데다 작동도 잘되서 한시름 놨다. 정보창이 훨씬 크고 조작이 더 간단한 상위모델 Xpro말고 X1T를 주문한 이유는 상단에 핫슈가 하나 더 있기에 플래쉬를 고정해서 사용하기 편해서 였다. L플레이드에 콜드슈를 달아놨기 때문에 이런식으로도 플래쉬 마운트도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들고 다닐때 균형감이 좋지 않다. 무선동조 테스트를 해보니 아무 문제없이 잘 터진다. 이제 후지로도 포트레이트 작.. 2020. 4. 25. 칼짜이스 CP.2 25mm T2.9 with GFX50R - Feat K&F concept 어댑터 칼짜이스 CP.2 25mm T2.9는 GFX50R에 마운트 되고 싶어 내 손에 들어온 것이었다. K&F concept의 EOS-GFX 어댑터(혹시 구매할 일 있으면 알리에서 사시길. 국내가 3배 비쌈. 이 어댑터는 주문한지 일주일만에 내 손에 들어왔음.)로 연결하니 비네팅은 살짝 생기지만 좀 잘라내고 쓰면 되니까. 광각, 표준, 준망원까지 대충 구색은 맞춰서 테스트해볼 수 있겠다. 2020. 3. 21. Just snap - 극락정토로 가는 길 2020 구례 화엄사 2020. 3. 21. 기묘한 봄의 행로 꽃이 피는 계절, 3월도 중순에 다다르고 있는데 아직도 2월의 어딘가에서 방황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미로의 끝은 어디인가? 2020. 3. 14. 후지의 색 벨비아 후지의 색 벨비아. 사실 벨비아 필름을 써본 경험은 많지 않다. 후지 카메라의 필름시뮬레이션 벨비아가 더 익숙하다. 그래서 이 느낌이 벨비아인지 아닌지 구분할 능력은 없다. 그래도 내 마음 속에 후지를 대표하는 것은 벨비아고 이 사진들이 주는 진득하지만 무겁지 않은 선명함으로 대변된다. 2020. 3. 14. 갈매기 탐구생활 in 강구안 가끔 강구안에 나가면 갈매기를 찍는데 집중하게 된다. 이거 찍어봐야 뭐하겠냐 싶다가도 어딘가에 앉아 있는 모습만 보면 자연스레 셔터를 누르게 되니 마성의 매력을 가진 피사체라 아니할 수 없다. 조류사진이란 모름직이 대포렌즈를 들고 찍어야 가능하거늘 사람의 영역을 태연하게 넘어드는 갈매기들은 표준렌즈, 심지어는 광각으로도 클로즈업샷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한십년잡고 갈매기만 찍으면 이쪽 영역의 새지평을 개척할 수 있으려나. 2020. 3. 11. 꿈의 높이 혹은 깊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높은 꿈, 하지만 그 높은 곳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세상의 깊은 곳, 내 마음 속의 기저까지 침잠해 들어가야 한다. 그렇다면 그 꿈의 높이를 재어야 할까? 아니면 깊이를 재어야 하는걸까? 나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하는걸까? 아니면 가장 깊은 바닥까지 떨어져야하는걸까? 2020. 3. 9. 후지필름 중형 디지털 카메라 GFX50R 테스트 2일차 중형카메라의 이미지 센서 성능을 너무 가볍게 봤던 것 같다. 펜탁스 645D 시절의 결과물만 생각했던게 실수였다. 해상력과 같은 수치화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딱히 꼬집어 말할 수 없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데 그걸 말로는 풀어내질 못하겠다. 며칠 더 써보면 윤곽이 좀 잡히려나. 2020. 3. 8. 코로나19가 비껴간 통영 풍경 with 후지필름 GFX50R GFX50R 테스트 사진을 찍어볼까 해서 오후 늦게 나가본 강구안. 코로나19 때문에 한산하겠지 생각하고 나갔는데 왠걸.... 주차장은 전부 터져나가고 식당들에는 사람들이 한가득. 통영에는 아직 확진자가 한명도 없다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오히려 많이 몰려온건지 봄날에 걸맞는 활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곳에서 바둑, 장기두시는 할아버지들도 변함없이 모여계셨고. 오늘 본 강구안 풍경만 생각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도, 경기도 위축되었다는 말이 농담인 듯 싶다. 2020. 3. 8. 후지중형카메라 - GFX 50R 개봉기 후지에서 발매했던 중형 디지털 카메라 GFX 50S의 간소화 버젼인 GFX50R.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형태를 띄고 있어서 50S에 비해 부피가 많이 줄어들었고 디자인이 더 예쁘다. 물론 중형카메라인 만큼 35mm 판형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면 큰편이지만(그래봐야 DSLR보다는 작거나 비슷한 수준). 만듦새 자체는 뛰어나다. 마감도 훌륭하고. 성능은 차차 살펴봐야하겠지만 반응 속도가 느린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 한컷 찍고 나면 딜레이가 좀 있는 편이다. 익히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신속한 작업을 해야하는 사람에게 적절한 카메라는 아니다. 정물이나 포트레이트, 풍경, 일상 스냅 등에서 사용하기는 불편함이 없는 수준. AF도 결코 빠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답답함이 느껴지진 않았고 핀도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2020. 3. 6. 후지 중형 디지털 카메라 GFX 50R 테스트 1일차 GFX50R로 사진을 몇컷 찍어봤다. 바디퍼포먼스 부분에서는 사용하고 있는 소니 A7r4에 비할 바가 못되지만 우려했던 AF 속도나 정확도는 내 기준에서 충분히 실사용 가능한 수준이었다. 화질 부분에서는 A7r4에 비해 절대적 우위에 있는 부분을 아직까지는 찾아내지 못했지만 계조는 확실히 나은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2020.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