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져스커피4 주말 - 서피랑국수, 셰프장 후토마끼, 베르크 리무볼렌소, 트레져스커피 에티오피아 시다마 아르베고나 두완초, 꽃무릇이 피는 계절 아들은 새끼발가락 골절로 인해 이 모양. 그래서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주말 내내 집. 나는 평생 깁스 한번 해본 적 없는데 아들은 자기방 선풍기 줄에 걸려 넘어져 다치는 천둥벌거숭이. 금요일 시험 감독 마치고 점심으로 서피랑 국수. 통영 최고의 가성비 맛집이 아닐까 한다. 코로나 전에 3500원하던 국수는 이제 5000원으로 올랐지만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런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은 여전히 드물다. 저녁은 통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자까야 셰프장. 기본찬 두가지 만으로도 생맥 몇잔은 거뜬할 정도. 특히 볶음김치 정말 최고. 처음 시켜본 새우 파스타. 야끼우동 같은 느낌. 간도 좋고 정말 맛있었음. 호텔 셰프 출신이신 사장님은 정말 음식 솜씨가 좋으시다. 뭘 주문해도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식재료에.. 2023. 9. 25. 주말 - 조디악 맥주,알라딘 파나마 페리엔 게이샤, 부산밀면, 트레져스커피 콜롬비아 카투라 허니스윗넥타, 스텔라아르투아 커트러리 패키지, 황금 지난 목요일 다원에 커피 마시러 갔는데 갑작스레 신상 맥주 시음회가 시작됨. 배원장님이 술 못마시고 넘어가는 나를 불쌍히 여겨 챙겨주신 조디악 IPA. 캔 디자인도 귀엽고 맛도 예쁘고(?) 좋았는데 이거 한캔 마시고 잠시 쉬려고 누웠다가 그대로 기절.... 불금이 사라져버렸다 ㅜ_ㅜ 살다보니 알라딘에서 커피를 사는 날도 온다. 한정판으로 파나마 게이샤를 판매하고 있길래 적립금도 활용할 겸 해서 구입. 게이샤는 알라딘에서 구입해도 게이샤. 게이샤는 어설픈 내가 드립해도 게이샤(이렇게 맛있게 내리다니 잠시 으쓱했음.). 꽃향과 과일의 산미가 폭발하는 듯 했다. 집에서 게이샤를 내려 마시는 시대라는게 새삼 감동적이다. 다른 커피는 그런 생각을 안하는데 게이샤는 아이스로 마시는게 왠지 모를 죄책감(?) 드는 일.. 2023. 7. 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트레져스 커피 통영 필터커피 콜롬비아 빌라 베툴리아 시드라 애너로빅 내추럴 트레져스 커피 통영에서 파는 필터 커피를 종류별로 모두 마셔보고 있는데 콜롬비아 빌라 베툴리아 시드라를 5번째로 마시고 이건 찐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진한 적갈색이면서도 투명함이 느껴지는 이 한잔은 첫모금부터 엄청 진하고 강했다. 상쾌한 꽃향에 이어 과일의 달달함이 밀고 들어왔다. 물오른 물렁한 복숭아가 아니라 과육이 적당히 단단한 상태의 풋과일이 주는 새콤함이 섞인 단맛. 산미, 단맛, 기분 좋은 씁쓸함까지 스펙트럼이 넓고 바디감이 훌륭했다. 상태 좋고 개성이 넘치는 원두의 잠재력을 바리스타의 솜씨로 잘 뽑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각이 주는 감동은 휘발성이 커서 이 맛을 구체적으로 기억 못할 것이 뻔하니 아쉬울 뿐이다. 가슴에 남기고 싶은 맛이었다. 스페셜티 커피를 왜 아이스로 마시냐고 묻는 사람.. 2023. 6. 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로컬스티치 통영 트레져스 커피 강구안 국민은행건물을 업사이클링해서 만든 카페. 박수식당이라는 분식점과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오래된 건물을 업사이클링해서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공유하는 일을 하는 로컬스티치라는 곳에서 운영하나보다. 총 4층으로 이뤄져 있고 편집샵과 멤버십하우스가 운영될 2층부터의 공간은 아직 정비 중인듯. 카페는 넓고 쾌적하며 통창을 통해 바라보는 바다와 동피랑의 모습이 좋다는 것 외에 크게 특별한 점은 없다. 트레져스커피는 전포동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 독특한 커피맛으로 꽤 유명하다고 한다. 크림치즈와 요거트 맛이 난다는 루비블렌드와 고소한 맛의 블랙펄블렌드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산미를 피하고 싶었던 날이라 블랙펄로 주문했다. 매우 진했고 무난하게 맛있었지만 난 아직도 괜찮다 별로다 정도만 구분할 수 있는 커알못이.. 2023.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