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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핫플레이스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디피랑, 디지털로 만들어낸 새로운 통영 통영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디피랑에 다녀왔다. 서피랑과 동피랑의 벽화들을 디지털로 다시 해석했다고 해서 디피랑이라는 이름이 붙었나 보다. 이런 류의 조명 장난을 좋아하지 않기에 심드렁한 마음으로 가봤는데 의외로 잘 꾸며 놓아서 깜짝 놀랐다. (통영이 왜이래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솔직히 예전의 통영에서 내놓는 관광컨텐츠라는게 조악하기 그지 없었던건 사실아니었던가? 요근래 통영의 관광 행정이 긍정적으로 바껴가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 60억을 쏟아부었다고 하더니 꽤 볼만한 퀄리티의 조명 공원이 완성된듯 하다. 몇몇 구간의 구성이 아쉽기는 했지만 그건 내 기준이고 함께 했던 어린 관람객들은 좋아서 난리가 났더라. 물론 우리나라, 특히 통영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활용해서 만들어낸 컨텐츠와 음악은.. 2020. 10. 2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인더스트리얼 카페 녘, 통영타워의 화려한 부활 여러번의 업종 변경을 거쳤던 통영타워가 녘이라는 이름의 카페로 거듭났다. 1, 2층 정도만 활용했을거라는 예상을 깨고 전체 건물 모두를 카페로 활용하고 있었다. (전망대 층은 별다른 리모델링을 한 것 같지는 않았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하던 시절이랑 거의 같은 느낌.) 규모가 어마어마 함. 아마 인근 지역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카페가 아닌가 싶다. 1, 2층 공간은 완전히 갈아엎어서 새로운 느낌의 공간으로 만들어놨음. 처음에 들어가면 규모에 압도당하지만 천천히 둘러보면 뭔가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든다. 인더스트리얼 카페를 표방하고 있는데 인더스트리얼 느낌이 제대로 안남. 낡은 공장 건물을 개조해서 활용하는듯한 자연스런 빈티지스러움이 묻어나야 할텐데 내가 인더스트리얼이야~ 하고 외치고만 있는 것 같다고 할까.. 2019. 9. 1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밥장의 유쾌한 놀이터 내성적싸롱 호심 얼마전에 남해의 봄날에서 '밥장님! 어떻게 통영까지 가셨어요'라는 책을 출간하셨던 일러스트레이터 밥장님께서 봉수골에 아지트를 만드셨다는 소문이 들려 다녀왔습니다. 내성적싸롱 호심이라는 이름의 카페 혹은 공간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이었네요. 통영의 유명화가셨던 김안영 선생님의 집을 개조해서 만든 곳으로 옛 건물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낸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곳곳에 밥장님께서 그린 일러스트들이 있어 눈이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통영의 기억을 담은 방이라고 설명해주신 곳. 아트월에는 통영을 상징하는 여러 요소들을 실크스크린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해두었습니다. 남해의 봄날에서 소개했던 타라북스의 작품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건물의 전 주인인 김안영 선생님이 가지고 있던 피아노를 오브제로 전시해두었습.. 2019. 8. 3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통영 맛집 카페 수다 시즌2 삼문당의 시작 강구안 골목에서 통영의 문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던 수다가 통제영 주차장 건너편으로 옮겨 삼문당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오픈했습니다. 사장님의 아버님께서 운영하시던 표구사를 계승해 카페로 리모델링했다고 하네요. 이 집의 커피나 음료의 맛은 제가 따로 설명드릴 필요 없을 정도로 정평이 나있으니 부언을 하지 않겠습니다(저는 커피맛을 잘 모르니까요ㅜ_ㅜ). 새로 오픈한 삼문당의 내부 인테리어는 기존 건물의 옛느낌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잘 덧대어 놓아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질 정도입니다. 수다의 분위기를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좀 더 넓고 고급스러워진 공간이 너무 맘에 들었네요. 이렇게 멋진 가게들을 보고 있으면 저도 빨리 아파트를 벗어나서 인테리어가 멋진 단독 주택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욕망에 휩쌓이게 됩니.. 2019. 7. 28.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통영 핫플레이스 배양장 산양읍에 생겼다는 통영 핫플레이스 배양장에 다녀왔습니다. 같은 통영에 있다고 해도 죽림에서 산양까지는 거의 진주까지 다녀오는 느낌이라 힘들었네요 ㅎ 멍게배양장을 리모델링해서 만들어서 배양장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하는데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끝내줍니다. 탈통영급이네요. 제주도 같은 곳에 있는 유명 카페에 온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냥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 철제 선반이 너무 예뻐서 사장님께 실례를 무릅쓰고 여쭤봤더니 레어로우라는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유틸리티 퍼니쳐를 조립해서 만든 거라고 대답해주셨어요. 몇달 뒤 이사가야하는데 인테리어 할때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팔고 있는걸보니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짐 보관을 위한 락커도 있었는데 사용하시는 분이 있는지는 모.. 2019. 7. 2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수제맥주로 통영을 구원하러 오신 미래불 - 통영맛집 비어호스텔 미륵미륵 마리끌레르 4월호에 통영 특집이 실려서 읽다보니 수제 맥주 전문점 미륵미륵이 눈에 들어왔음. 통영에서 수제 맥주라니(아니 사실 여러군데 있을지도 모르지. 내가 모를뿐 ㅋ). 안그래도 익선동에서 먹었던 그 개성 강한 맥주들이 그리워지던 참이었는데 어찌 그냥 넘어갈 수가 있겠음? 정량동은 가끔 설렁탕이 먹고싶을 때 들리는 푸주옥만 생각나는 곳인데 그 인근에 이렇게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술집이 들어섰다니 참.... (무려 작년 5월에 오픈했단다.... 세상에....) 입구의 빨간 문이 너무 맘에 들었음. 내부는 넓고 모던하고 완전 분위기 좋았음. 사장님이 독실한 불교 신자인지(사실 종교와는 관계없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해놨음.) 업장 이름부터 미륵미륵인데 내부 인테리어는 더 미륵미륵함 ㅋㅋㅋㅋㅋ 심지어 입구에는 향.. 2019.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