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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남해의 봄날에서 '밥장님! 어떻게 통영까지 가셨어요'라는 책을 출간하셨던

 

일러스트레이터 밥장님께서 봉수골에 아지트를 만드셨다는 소문이 들려 다녀왔습니다. 

 

내성적싸롱 호심이라는 이름의 카페 혹은 공간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이었네요. 

 

 

 

통영의 유명화가셨던 김안영 선생님의 집을 개조해서 만든 곳으로 

 

옛 건물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낸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곳곳에 밥장님께서 그린 일러스트들이 있어 눈이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통영의 기억을 담은 방이라고 설명해주신 곳. 

 

아트월에는 통영을 상징하는 여러 요소들을 실크스크린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해두었습니다. 

 

남해의 봄날에서 소개했던 타라북스의 작품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건물의 전 주인인 김안영 선생님이 가지고 있던 피아노를 오브제로 전시해두었습니다.

 

 

 

화장실에도 걸려있는 밥장님의 그림들

 

 

여자 화장실에 걸려있는 이 독특한 가면은 중국에서 공수해오신거라고 하시더군요. 

 

 

작가의 방이라는 컨셉으로 꾸밀 공간인데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안영 선생님이 사용하시던 골드스타 에어컨이라네요. 

 

지금도 잘 작동해서 실외기를 교체하고 그대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내성적싸롱 호심에서 이뤄질 여러 강연에 사용될 공간이라고 합니다. 

 

2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더군요. 

 

싸롱 회원들의 필요에 따라 대여도 할 예정이라네요. 

 

 

2층에서 바라본 1층.

 

샹들리에게 무척 고급스러워 보여서 여쭤보니 200만원대의 제품이라고 친절히 말씀해주셨습니다 ㅋ

 

배송온 샹들리에의 크리스탈을 하나하나 직접 달았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엄두도 못낼 작업이었어요. 

 

 

차를 주문하는 카페에 진열되어 있는 밥장님의 새책 원본 원고입니다. 

 

역시나 김안영 선생님 댁에서 사용하던 재봉틀이라고 합니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삼문당의 원두를 사용한답니다. 

 

역시 이쪽 지역은 다 그물처럼 연결이 ㅋ

 

 

 

아직 정식 오픈은 아니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밥장님께서 직접 공간의 곳곳을 설명해주시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싸롱 회원 가입도 했네요^^

 

(회원가입비는 2만원, 가입하면 커피 한잔과 호심 뱃지도 줍니다.)

 

수제 맥주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팝업 레스토랑 등 

 

많은 컨텐츠를 준비해두고 오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내성적싸롱 호심. 

 

아무래도 통영에 또하나의 멋진 보물창고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