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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진여행9

나의 진주 - 진주사진여행 JPNT 11월 진주우동 회동, 2차는 당연한 듯 진주 최고의 카페 다원 JPNT 형들과 오랜만에 만났다. 다들 와이프 상태를 걱정해주셔서 고맙고 죄송했다. 오토시는 교꾸, 감귤절임, 감자샐러드. 이것만 갖고도 소주 한병각. 3인용 모듬회. 한잔하기 딱 좋은 구성. 극상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는 않겠지만 이 가격에 만나기 힘든 한 접시. 삼치 구이. 왼쪽의 소금에 찍어먹으면 정말 최고. 피망과 꿀조합 츠쿠네. 일식 돼지고기 조림. 거짓말 조금 더해서 거의 동파육 수준의 부드러움. 가라아게 좋아한다고 하니 산더미같이 쌓아주심. 타르타르 소스가 정말 최고. 나의 최애. 오뎅 한접시. 이것도 소주 한병각. 청량함이 하늘을 뚫고 갈듯한 기린생맥주. 여기까진 전에 먹고 올리지 못했던 것. 형들보다 일찍 도착해서 자리 잡음. 예약이 안되기에 일찍 달려와서 앉을 수 밖에 없다. 목이 말라서.. 2023. 11. 12.
나의 진주 - 진주사진여행JPNT 방장 이취임식, 진주 다원에서 바이리쉬헬, 불락스타우트, 문라이트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인연, JPNT 회원들과의 모임이 있어 진주에 넘어 갔습니다. 홀로 남강고수부지를 걷는데 인연 조형물 위로 달이 떠있어 한컷 찍으며 인연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았습니다. 2011년부터 2023년까지 13년간 이어졌던 태선형의 장기집권(?)이 끝나고 나름 젊은 재원형이 방장 자리를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기념 건배주는 방장님 원픽의 OBC 불락스타우트. 술 따르는 자세가 범상치 않습니다. 권력에 약한 다원 배원장님도 축하의 멘트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사진 비주얼 담당으로 잠시 합석. 요즘 미모에 물이 오르신듯. 신임방장 취임이 자기 일처럼 기쁘신 영권행님은 와인을 두잔이나 드실 정도로 행복해하셨습니다. 그 뒤로 약간 쓸쓸한 표정을 보이고 있는 김태선옹 얼마전에 갔.. 2023. 3. 1.
진주사진여행 JPNT - 소중했던 시간들 삶이 무섭고 복잡해질때 나를 버티게 해주는 것은 행복했던 순간들에 대한 추억이다. 형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차곡 차곡 쌓아 기억의 서랍 속에 넣어두고 이런 일이 생길때마다 꺼내어 보곤 한다. 오고 갔던 별것 아닌 대화들, 그러나 그 속에서 느껴졌던 편안함과 신뢰, 맥주의 청량감과 입안에서 녹아내리던 얼음 알갱이의 질감, 그 모든 미세한 감각들이 사진을 통해 되살아나 이순간을 살아가야하는 이유가 되어준다. 2020. 6. 6.
바람이 불던 저녁 사실 조언이라고 해주는 말들이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대에게는 하소연할 곳이 필요한거고 우리는 그걸 조용히 들어주는게 최고겠지요. 힘들다고 하니 통영까지 한달음에 달려오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인생은 살만한 것 아니겠소. 어떤 쪽으로 결론이 나도 우리는 당신 편이오. 힘내고 아침에 해장국이나 제대로 챙겨드시오 영우형~ 2020. 3. 7.
진주 하대동 맛집 - 맛있는 모듬구이 전문점, 디들리밥에서 JPNT 축하연 영권이형 친구분이 운영하는 하대동 해산물 맛집 맛있는 모듬구이 전문점. 이 집 장어 퀄리티는 전국을 통털어봐도 최고 수준이다. 이정도로 실한 크기의 장어를 내주는 집은 단언코 본 적이 없다. (근데 이게 영권이형 지인 찬스인지는 잘모르겠다 ㅋㅋ) 조개찜 클라스~ 양이 진짜 장난 아니다. 모듬 해산물. 나름 남해, 통영, 고성 다돌아다니며 해산물 섭취하고 있는 내가 볼때도 신선함이 최고 클라스. 조개찜 국물에 칼국수는 진리. 라면 시켰더니 산낙지가 뙇 ㅋㅋㅋ(이것도 지인 찬스인지 아닌지 모르겠음.) 2차는 바로 앞에 있는 디들리밥. 이게 코젤이었던 것 같은데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디들리밥 잔에 주는 듯. 그래도 아마 코젤이었겠지? 술이 꽤 취해서 그냥 안따지고 마셨던 듯. 안주는 기억도 안난다 ㅋㅋ .. 2020. 2. 9.
JPNT in 통영 호두나무 실비 JPNT 생존자 그룹, 올해 두번째 통영모임~ 일찍온 재원이형과 우분투에서 수제맥주 한잔. 그리고 호두나무 실비에서 후발대를 만나 부워라 마셔라 ㅋㅋㅋ 폭탄주 안만들고 양주 안마시니 취하질 않더라. 술은 깔끔하게 한종류로만 마시는게 최고, 사람들도 깔끔하게 만나던 사람들만 만나는게 최고~ 2019. 9. 7.
진주사진여행의 추억 - 오래전의 메타세콰이어길 벌써 5-6년전 진주사진여행 메타세콰이어 출사 갔다가 찍은 사진이 아직도 남아있어 올려본다. 삼천포대교 야경찍으러 갔다가 당시 방장에게 스카웃제의를 받아서 가입했던 진주사진여행. 2009년 한해는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사진을 찍고 그랬었다. 그때도 사진은 꽤 찍는 편이었기에 이래저래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았고 (물론 다른 사람들과 다른 사진을 찍었기에 배척 당한 경우도 많다 ㅋ) 한국사진작가협회 입회 점수 많이 쌓았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몇달동안 작가협회 공모전에 사진 보내서 입회점수 다 채워버린 적도 있다 ㅋㅋㅋㅋ 2주에 한번 사람들과 출사다니는게 그렇게 즐거웠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시들시들해지더니 혼자 사진찍는게 좋아졌더랬다. 이제 클럽 사람 중 만나는건 태선이 형을 비롯한 아주 소.. 2016. 1. 12.
어느새 5년 이 남자의 이름은 김태선입니다.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은 제너죠. 한때는 명진 E&C의 사장님이었고 덕분에 오느님(오너 + 하느님)이라는 호칭을 받기도 했습니다. 돈을 참 잘쓰는 남자였기에 찬양하라 오느님, 오느님 찬양하라~~~ 라는 찬송가도 불러드렸었지요. 저를 참치의 세계로 끌어들인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무한리필 참치전문점이었던 왕참치가 이분 때문에 문닫았다는 후문도 들립니다. 워낙 리필을 많이 하셔서. 지금은 명석면에 위치한 스튜디오 카페 람의 사장님으로 유배아닌 유배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진주사진여행이라는 지역 사진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 처음 만났고 저 때문에 하기싫은 방장까지 맡아서 고생도 많이 하고 계시죠. 제가 남해에서 근무하다 진주로 들어온 2010년부터 오늘인 2015년 2월 1.. 2015. 2. 10.
진주사진여행 - 오랜만의 정기출사 작년 연말부터 많은 일이 있어 정말 오랜만에 진행한 진주사진여행의 정기출사. 전대 방장이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한 후 혼란스런 상황을 수습하느라 나름대로 많은 고생을 해야했다. 그리고 첫 정기출사, 기우제를 지낸다는 모분의 저주 때문인지 어제까지는 미친듯이 맑았던 하늘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뭐 결국은 급조된 사진 강좌로 오전을 마무리 하고 오후에는 진주 인근에서 가벼운 모델 사진을 찍는 것으로 끝내긴 했지만 나름대로 내실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진이란 어딘가 거창한 곳에 가야 찍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뭔가 대단한 준비가 된 사람만이 찍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올 한해는 우리 회원님들 모두가 주위의 소소한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진으로 찍어내는 감성을 갖게 되기를 바래본.. 2011.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