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8 나의 진주 - 카페 판단 팥밀크스무디, 촉석루, 야끼토리아오이 닭꼬치덮밥과 클라우드생맥주, 진양호, 대곡상회 요거트스무디, 북경장 탕수육과 중식 코로나 격리권고 해제 후 첫 진주. 아직 몸이 완전하지 않은 듯 땡볕 아래 남강 다리를 건너니 어질 어질 했다. 그래도 하늘은 푸르고 풍경은 아름답더라. 진주고등학교가 보고 싶어 올라갔더니 한창 공사중. 전경 사진은 못찍고 한동안 구경만 하다가 돌아왔다. 후배인듯한 애들이 자율학습 하러 학교가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미각과 후각이 엉망인 상태라 커피는 마셔봤자 제대로 느끼지도 못할 것 같아 그냥 카페 판단에 가서 팥밀크스무디를 한잔했다. 진주성 촉석루에 잠시 앉아 숨고르기를 했다. 누각에 앉아 바라보는 진주시 모습이 끝내주더라. 야끼토리아오이에서 닭꼬치 덮밥과 클라우드 생맥. 코로나 걸린 후 첫 맥주. 혹시나 몸에서 안받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맛있더라. 가볍게 낮술 한잔 하니 컨디션이 엄청 솟아오르는 듯 .. 2023. 8. 3. 진주 진양호에서 바라본 천왕봉 시정이 좋았던 토요일 아침. 진양호에 갔다가 눈 내린 천왕봉을 조망할 수 있었다. 남해제일고와 진고 근무시절 애들 데리고 5번이나 올랐던 곳. 이제는 체력에 자신이 없어 올라갈 엄두도 못 내지만 천왕봉을 생각하면 맘이 설레어오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2021. 12. 5. 진양호 일몰 진양호 일몰이 보고 싶어 학교 마치고 바로 달렸다. 도착하니 딱 이 모습. 날이 워낙 좋아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의 진양호의 일몰을 만날 수 있었다. 진주 살 때 워낙 자주 가서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몰랐던 이곳. 사실 진양호 만큼 일몰이 아름다운 곳을 찾기도 정말 힘들다. 진양호가 만들어질 당시 수몰된 마을에 살고 있던 분의 옛이야기를 한참 듣고 있었다. 군사 정권 때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했다며 씁쓸해하시면서도 이젠 지나간 일이라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해주셨다. 2019. 11. 1. 아시아 레이크사이드호텔 조식 일년만에 다시 갔던 진양호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벌써 일주일도 더 넘은 이야기). 부대시설은 특별한게 없지만 진양호가 보이는 방에서 멍때리며 쉬다오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 이 호텔의 조식은 가격 대 성능비가 꽤 뛰어나서 만족스럽다. 가끔 차 마시러 오던 곳에서 아침을 먹는 기분은 여전히 묘하구먼. 2018. 4. 15.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진주랜드 바이킹, 진진이의 큰 도전 오랜만에 들린 진양호 진주랜드. 대학교 시절 들렀던걸 회상해보나 탈 수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정도로 낡은 놀이기구들만 남아 있었던 것 같았기에 큰 기대를 안했는데 회전목마도 있고 바이킹도 있고 나름 있을건 다 갖춘 놀이공원이었다. (뭐 물론 낡은 것들이었지만 작동은 모두 정상적으로 되는 상태) 놀이공원 기구들이 감각통합에 좋다고 해서 놀이기구를 정말 싫어하는 엄마와 아빠가 애써 데리고 갔건만(사실은 레이크사이드 호텔에 투숙했다가 옆에 있길래 가봤다.) 진진이가 아무것도 안타려고 해서 실망을 하려던 찰나 회전목마도 절대 안타려던 쫄보 아들이 다른 아이들이 바이킹을 타는걸 보고 자기도 타겠다고 해서 와이프를 함께 타게 하고 나는 사진을 찍었다. 너무 작은 바이킹이라 별 걱정을 안했는데 실제로 작동하는걸 보니.. 2018. 4. 9. 진주 진양호의 재발견 -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의 하루 호텔을 너무 좋아하는 아드님 덕분에 진양호에 있는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그제큐티브룸 가격이 ㅠ_ㅠ) 한때 진주에 살았던데다가 칠암동에 어머니 댁이 있는 관계로 이 호텔에서 묵을 일은 전혀 없을 것 같았는데 인생이라는게 이렇듯 알 수 없는 일의 연속이더군요. 진양호 또한 사진 찍으러 워낙 자주 갔던 곳이라 예약을 하면서도 긴가민가 했는데 실제로 묵어보니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와이프와 아들이 너무 좋아해서 기분이 좋았네요. 하지만 날씨가 받쳐주지 않았습니다. 원대한 계획은 맑은 날 숙소 베란다에 별궤적 촬영을 돌려놓고 멋진 밤을 보내는거였는데 당시의 뷰는 보시는 바와 같았.... 게다가 기대했던 벚꽃도 아직 만개는 아니라서 아쉬움이 있었네요. 그래도 진양호의 야경.. 2017. 4. 2. 평범한 순간을 결정적 순간으로 장엄한 풍경을 장엄하게 담아내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평범한 풍경을 소소하게 내는 것 또한 그렇다. 이 평범한 풍경을 감동의 순간으로 담아내는 것이야 말로 사진가의 역량이다. 매일 보던 것이라도 때로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식상함에 젖어버리지 않는 감성의 눈을 가지자. '난 평생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길 바랬다. 하지만 인생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 순간이었다.'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말이 가슴에 남는 저녁이다. 2010. 12. 9.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 커피숖 진양호에 있는 아시아 호텔 커피숖에서 토마토 주스 한잔 마시고 왔다. (형이 사줬다.) 맛은 영~ 별로였다. 차라리 동네 전통 찻집을 가는게.... ㅠ_ㅠ 주제에 가격은 7000원이다............ 그건 그렇고 형의 새 카메라인 G9~ 간지폭풍이다. 구형 필카형태의 디자인에 간단한 인터페이스가 인상적이더라~ 캐논의 명기 G시리즈가 DSLR에 대항하기 위해 다다른 곳은 디자인과 크기의 차별화인 듯 하다. 저 작은 사이즈에 하이앤드급의 기능이 들어가다니.... 그래도 나는 덕팔이가 더 좋아~~ 오늘 진양호에서 찍은 사진.... 구도도 그렇고 사진도 흐리멍텅해서 건질게 전혀 없을 줄 알았는데 조리개를 상당히 조이고 찍었던 이사진이 그나마 마음에 든다. 커브값 수정만 좀 해주니 괜찮은 분위기인 듯~ 호텔.. 2008. 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