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까야6 진주시 평거동 이자까야 새벽네시 좋은 분들과의 약속이 있어 찾아간 평거동 새벽네시.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은 이자까야였다. 새벽네시에 찾아가야할 곳을 오후 네시에 찾아갔....결국은 오픈 시간될 때까지 크라운 맥주에서 생맥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아직 해가 남아 있는 늦은 오후. 어떤 가게에 첫손님이 된다는 것은 묘하게 가슴 설레는 일. 야끼니꾸 세트. 가성비는 그닥이겠지만 술마시면서 부담없이 한점하긴 좋았다. 조금 싱거웠지만, 소주 안주로는 제격이었던 스키야끼. 먹다보니 자연스레 통영 메바에소가 생각났다. 가끔 소주가 입에 감기듯 달라붙는 날. 분명 쓴맛인데 달게 느껴지는 날. 누가 함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술맛. 그래도 나는 달달한게 좋아 소주가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눈치없이 유즈하이볼. 작업할 여성에게 사주면 좋다는 설명이 붙어.. 2021. 7. 1. 이틀 빠른 치팅데이 - 통영 이자까야 맛집 셰프장, 소고기숙주구이, 후토마끼, 가츠동, 모듬초밥, 생맥주, 청하, 미니스탑 소프트콘 원래 치팅데이는 금요일이지만 가족 식사가 잡혀 있는 날이라 이틀 땡김. 이번주는 너무나 좋아하는 통영 이자까야 세프장에서. 소고기숙주구이 - 지난번에 먹었을때보다 고기 퀄리티가 더 좋아짐. 진짜 맛있었음. 진진이에게 시켜준 가츠동 - 조금 더 촉촉했으면 좋았겠다 싶었지만 무난하게 맛있었던 가츠동. 진진이 취향에 너무 맞았는지 폭풍 흡입. 셰프장 후토마끼는 더 말할 필요가 없지.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 김밥은 역시 꽁다리의 볼륨감이 백미. 오늘은 조금 더 담았다고 말씀하시며 내주신 모듬 초밥. 정말 더할나위 없었다. 특히 장어초밥의 폭신함은 최고. 해조류 안먹는데 셰프장에서 나오는 오토시는 좋아한다. 볶음김치는 간이 너무 좋아서 몇그릇이라도 먹을 수 있을 듯. 오랜만에 마시는 생맥주. 마실때마다 생겨나는 .. 2021. 4. 1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비가 와서 통영 메바에소 비가 주륵 주륵 내려서 메바에소에 갔다. 몇달만인지 모르겠지만 변함없는 듯한 모습. 일식집들 보이콧 당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통영은 그런 일이 없어 다행이다. 일본 불매와 일식집 보이콧이 대체 무슨 인과관계를 가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 여전히 좋은 재료로 만든 좋은 음식들. 먹으면 행복함이 느껴지는 나의 힐링 팩터. 너무나 친절하신 사장님.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몇달에 한번 정도 들리는 사람인데 얼굴을 기억해주시고 진진이 먹으라고 항상 후토마끼를 만들어주신다. 계속 성업했으면 좋겠다. 일본의 경제 침략이 있기 전까지 에비스 등 일본 생맥을 팔던 이곳은 카스 생맥과 테라를 팔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도 테라로 한잔.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재료로 만드는 일본식 음식은 불매의 대상이 아니다. 피.. 2019. 8. 27.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일식주점 이자까야 메바에소에서 생긴지는 꽤 됐지만 한번도 못가봤던 메바에소에 다녀왔다. 진주에서만 보던 태선옹이 통영까지 날아오는 바람에 영우형과 셋이서 사케 한잔을 하게 된 것. 생각보다는 손님이 많이 없어 매우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다. 영우형이 늦게 와서 기다리다가 식전주 격으로 시켜본 맥주. 에비스 생맥을 마시려고 했는데 그날 판매할게 아직 도착을 안했다고 해서 생전 처음보는 일본 맥주를 마셔봤음. 맛은 나름대로 좋았던 듯. 기본 샐러드, 튀김이 올려져 있어 식감이 대단히 좋았다. 차완무시. 무난했던 맛 마인줄 알았는데 맛이 조금 달랐던 정체불명의 어떤 것. 2인용 참치회 43000원. 퀄리티는 당연히 무한리필 참치집보다 좋았다. 모츠나베(곱창전골), 처음 먹어봤는데 의외로 괜찮았던 음식. 서비스.. 2018. 12. 20. 진주 이자까야 츠키에서 모처럼 진주에서 술을 한잔했다. 이름도 처음 들어본 츠키라는 이자까야. 맨날 카페에 묶여있는 태선 영감은 이런 집은 또 어찌 알았는지 ㅋ 술술 넘어가는 사케와 조금 덜 익긴했어도 괜찮았던 안주들. 비는 올듯 말듯, 약간의 습기를 머금은 저녁 공기가 너무 상쾌해 무거운 두 다리를 술기운으로 달래가며 남강다리를 넘어 진주 집까지 걸어왔다. 민방위 훈련이란 참 좋은거구나. 그거 덕분에 진주의 밤거리를 오랜만에 걸어보았으니. 2016. 4. 27. 부산맛집 여송제, 남포동의 이름 모를 이자까야에서 부울경 사진가들 회합 양승인 선생님께서 사주신 알흠다운 회 한상차림. 랍스타회가 그냥 ㅠ_ㅠ 나오는 음식들이 대단히 정갈하고 맛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이자까야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ㅋㅋㅋㅋㅋ 한양족발 근처에 있던 여송제라는 식당. 역시 양승인 선생님의 추천으로 갔던 곳. 역시 지역에서 잔뼈가 굵으신 분이라 이것 저곳 맛집도 제대로 알고 계시고 식당 사장님들과도 친분이 장난 아니었던 ㅋ 이 집 족발은 정말 제가 먹어본 역대급의 그것이었네요. 요건 강수경샘이 사주셨음 ㅋㅋ 쉴새없이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11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기 전 찍어본 남자들의 단체사진. 사심없이 만나 관심분야의 이야기를 나누니 너무 즐거워서 가는 시간이 아쉽기만 했다. 6월에 통영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일단 바이바이~ 모처럼 쌓인 스트레스가 풀 수 .. 2016.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