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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종12

배양장과 삼문당과 고양이회관에서 유근종, 배길효, 조경국 그리고 김미진 작가님을 만나다 탈통영급 핫플레이스인 배양장, 진주에서 방문하신 분들을 모시고 갔더니 너무 좋아하셔서 내가 다 우쭐해졌을 정도. 사장님께서 알아보시고 서비스를 내주셔서 현지인의 위엄을 보일 수 있었다(고마워요 사장님~). 삼문당에서. 삼문당 윤사장님은 배길효 원장님이 매우 아끼시는 후배. 몇년만의 통영 방문이므로 이 곳을 빼놓을 수가 없었다. 진주의 고도쿠노쿠루메 조방주님께서 삼문당 에스프레소의 산미가 좋다고 칭찬하셨음ㅎ. 오랜만에 후배만나 즐거워하시는 배원장님 보니 왠지 마음이 뭉클해졌다. 작년에 방송을 같이한 인연으로 친분이 있었던 통영과 진주의 대표 셀럽분들. 고양이회관 주인 김미진 작가님과 소소책방 주인 조경국 방주님. 이날 조방주님을 너무 놀려 먹어서 죄송. 아재 네명에 둘러싸여 부장님 개그 받아주시느라 고생하.. 2023. 3. 9.
나의 진주 - 나의 셀럽들 유근종 작가, 배길효 원장, 조경국 방주와 엄마국수, 망경싸롱에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다. 사진이 돈이 되지 않는 시대에 사진의 불모지라 부를만한 지역에서 사진으로 생을 이어가고 있는 진짜 사진가 유근종 작가. 모든 영역의 사진을 커버해 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진주 최고의 러시아 전문가. 이분과 함께 러시아 사진 여행 한 번 가는 게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2000년대 중반 무렵에 진주시 가좌동 경상대학교 후문에 있었던 사진 카페 날마다 사진을 운영하셨다. 내 임용고사 원서용 증명사진도 그곳에서 유근종 작가님께 찍었다. 2005년에 날마다 사진에서 똑딱이 카메라 익시를 들고 음료 사진을 찍고 있던 내게 사진작가의 꿈을 심어주셨다. 진주 최고(最古)의 카페이자 바인 다원을 운영하고 계시기에 일반적으로 배원장이라고 불린다. 젠틀한 성격,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멋진 스타일을 가진 분으로 진.. 2023. 2. 24.
진주 다원 - 유근종 작가님께서 사주신 바이리쉬헬, 슈나이더스바이스, 오리지널비어컴퍼니(OBC) 월롱블랑, 불락스타우트, 소네트18 유근종 작가님의 작품 판매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 6시쯤 만났는데 이미 날이 저물어 어두웠다. 밤에 보니 더 반가웠던 사람들. 바이리쉬헬로 가볍게 시작. 잔은 긴카코겐. 바이리쉬헬 마시면서 긴카코겐만 엄청 그리워했다. 내 인생 맥주 중 하나인데 지금은 국내 유통을 하는 곳이 없는지 구하기가 힘들다. 다원의 기본 플레이트. 커피 내리는 사람과 맥주 따르는 사람^^ 진주 최고의 바리스타와 진주 최고의 맥주 전문가. 슈나이더스바이스는 처음 마셔봤는데 다른 밀맥주에 비해 큰 차별점은 못느끼겠더라. 유작가님께서 이걸 먼저 마시고 바이리쉬헬을 이어 마시면 밤꿀 향이 난다고 가르쳐주셨다. 하지만 우리는 거꾸로 마셨기 때문에 ㅋㅋㅋ 좋은 맥주를 건낼 때 나오는 숨길 수 없는 표정. 최고의 한잔을 따르기 위한 열정.. 2022. 11. 24.
송강식당 알탕과 참치구이, 망경싸롱 에스프레소, 이상필교수님과 유근종 작가님의 진주의 남명학파 1년만에 송강식당 알탕과 삼치구이. 두말할 필요가 없는 맛집이다. 알도 곤이도 안좋아하는 내가 맛있다고 느낀다는게 이 집의 솜씨를 증명하는거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할 무렵에는 이보다 더 반가운 음식이 없다. 더불어 이 집 삼치구이는 왠만한 내공의 일식집들은 다 쌈싸먹을 수준이다. 망경싸롱에서 커피 한잔. 공간도 음료도 초콜렛도 너무 좋은 곳. 진주가 사랑스러운 이유 중의 하나다. '이 새끼'도 얼굴을 '날리면' 이렇게 괜찮아 보인다. Photo by 유근종 경상대 한문학과 이상필 교수님과 유근종 작가님의 책이 발간됐다. 사진도 글도 참 좋다. 퇴계는 알아도 남명을 모르는 경남 사람들이 많다. 집에 한권씩 두고 읽었으면 한다. 2022. 10. 27.
나의 진주 - 오래된 다원에서 오래된 사람들과 함께. 오래된 다원, 오래된 사람들. 몇몇 사람들은 부러워할 지도 모르는 모임. 2022. 2. 19.
나의 진주 - 고향식당 흑돼지 두루치기, 소소책방 조경국 방주님 신간 일기 쓰는 법, 망경싸롱 아이스크림 라떼와 에스프레소 소소책방 앞에 있는 고향식당의 흑돼지 두루치기. 한번 맛보면 다시 찾을 수 밖에 없는 마성의 요리. 양념은 달짝지근, 고기는 쫀득. 감히 전국 최고 수준의 두루치기라 말하고 싶다. 소소책방 조경국방주님의 신간 '일기쓰는법' 출간 기념으로 모인 자리. 원래 더 성대하게 했어야 하나 시국이 시국인지라 넷이서 조촐하게 밥 먹고 차마신 후 헤어졌다. 오랜만에 챙겨간 어안렌즈로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눈이 침침해서 초점이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 맛있었던 아이스크림라떼. 요즘 맛들려서 한잔씩 하고 있는 에스프레소. 예전에는 이 쓰고 진한걸 어떻게 마시냐고 묻곤했는데 ㅋㅋ 유작가님 사모님께서 챙겨주신 주전부리들. 저렴한 가격 1만원(알라딘에서는 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조경국 방주님의 일기 쓰는 법. 집중력이 .. 2022. 1. 24.
망경싸롱(초코숲)에서의 한때 망경쌀롱에서의 한때.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2021. 9. 1.
나의 진주 - 진주 매코리식당의 두 남자 2021. 8. 31.
늦여름 혹은 초가을 어느날, 다원에서 쿠로카시스와 함께한 조경국 방주 귀국 환영회 숲에서 수경씨가 찍어준 나. 숲에서 내가 찍어준 수경씨. 역광에서 유근종작가님과 수경씨. 수경씨가 챙겨왔던 쿠로 카시스. 시국이 시국이나 이미 사놓은 술이니 그냥 즐겁게 마셨다. 블랙커런트라고도 불린다는 카시스베리에 흑우롱차의 풍미를 더한 술이라는데 잘은 모르겠고 달달한게 참 맛있었다. 온더락으로 먹으니 포도쥬스 같기도 했고. 배길효 원장님이 쿠로 카시스에 어울릴만한 것으로 골라본 안주들. 적당한 잔이 없어 싱글몰트 잔으로 대동단결. 그렇게 다원에서 조경국방주 귀국 보고회 겸 환영식을 간단하게 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짧았지만 임팩트있게 즐거웠던 시간. 2019. 9. 21.
진주 맛집 다원 - 다시 다원에서 이만큼 특별한 공간이 진주에 또 있을까? 애써 빈티지스레 꾸미는 집들이 많지만 세월로 인해 자연스럽게 빈티지가 된 집은 많지 않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레 녹아 있어 마치 유럽의 오래된 카페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해주는 곳. 그 특별한 공간에서 더 특별한 사람들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나눴던 대화. 카메라, 여행, 육아, 이사, 인테리어, 맥주, 업무....... 다양한 주제를 오가며 종횡무진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12시 30분. 우리의 다음은 또 언제가 될런지. 2017. 3. 1.
폭염 속의 진주, 다원에서의 여름밤, IPA 맥주와 최강의 나초, 그리고 사진기 모처럼 진주에서 맥주 모임. 모임 장소는 다원. 하지만 배길효 사장님은 오후 5시가 되어도 오픈할 생각이 없었나 보다. 더위 속에서 한시간 정도를 방황하다 돌아오니 그제야 오픈 ㅋㅋ 함양에 촬영 다녀오셨단다. 사랑해 마지 않는 다원의 입구 앞 구석자리. 소파에 몸을 푹 묻고 있자면 근심이 사라진다. 사장님이 내오신 IPA 맥주 입문자용이라서 5도 밖에 안된다고 ㅋㅋㅋ IPA는 India Pale Ale의 약자로 Pale Ale 중에서도 영국 식민지 시절에 인도쪽으로 오랜기간의 항해를 통해 맥주를 보낼때 그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도수를 높이고 홉을 많이 넣은 맥주를 말한다고 한다. 지난번엔 유근종 작가님과 7.5도 짜리 IPA를 몇병씩 마시고 취했었던 기억이 ㅋㅋㅋ(전 맥주마시고는 거의 안취합니다.) 이 .. 2016. 7. 27.
쿨픽스A - 소소책방, 카페 숲, 오랜만의 진주,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 남자 사진은 보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그냥 올립니다. 쿨픽스A의 선예도가 너무 좋아 주름이 아주 현실적으로 표현된 바. 진사의 실력을 탓하지 말아 주십시오 ㅋ 유근종 작가님 오랜만의 진주 오랜만의 숲, 오랜만의 소소책방, 오랜만의 사람들. 모든게 너무 오랜만이었던 하루. 내 마음도 오랜만에 쉼을 얻다. 2015.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