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 35mm F1.4ZA 박스샷입니다. 소니 렌즈의 전통적인 주황색 박스떼기. 뭐 특별할 것 없는 패키지입니다. 박스는 생각보다 작네요. 칼짜이스의 광각설계 디스타곤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파이값은 72mm 니콘 쓸때는 거의 77mm 파이값의 렌즈들만 써서 ND 필터 등을 사용하는게 편했는데 소니 렌즈들은 일일이 업링을 끼우고 써야해서 좀 귀찮네요. 렌즈 우측편에는 클릭 조정 버튼이 있습니다. 저걸 온으로 해놓으며 조리개 링을 돌릴때 딱딱 끊어지는 느낌이 들고 오프로 하면 끊어지는 느낌없이 부드럽게 조절이 됩니다. 영상 작업을 염두에 둔 옵션이네요. 조리개 값은 F1.4에서 16까지 입니다. 조리개 값을 A에 두면 전자식 제어 방식으로 바디에서 조리개 값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왼쪽 편에 있는 짜..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기변을 자주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 중에서도 상위 1%에 드는 기변병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간만에 생각이 나서 카메라와 함께 찍은 셀카를 정리하다보니 많은 카메라들과 찍은 사진이 실종상태네요. (반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아요 ㅠ_ㅠ 정리 좀 잘해둘걸) 그나마 남아 있는 사진만 나열해도 꽤 되는걸 보니 그동안의 기변병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입니다 ㅋㅋ 2005년에 임용되고 나서는 필름카메라를 사용했기에 DSLR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쓸만한 DSLR은 가격이 꽤 나갔던 시절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 당시에도 (철저하게 서브개념이었긴 하지만) 하이엔드 디카를 사용하긴 했어요. 제가 처음 사용한 디지털 카메라는 올림푸스 C2였고 그 뒤로 캐논 익서스V2, 소니 F..
19mm F2.8 DN은 시그마에서 미러리스용으로 만든 몇 안되는 렌즈입니다. 크롭용 19mm는 풀프레임으로 환산했을때 28mm에 가까운 화각이 됩니다. 이 화각은 핸드폰 카메라의 그것과 거의 같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각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미 몇차례에 걸쳐 28mm 화각에 대한 예찬론을 펼친적이 있죠. 쿨픽스 A를 사용하면서 28mm 화각의 묘미를 제대로 느꼈었기에 소니로 넘어오면서도 그 화각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었는데 마침 크롭 전용 서드파티 렌즈로 시그마 19mm F2.8DN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이 렌즈는 시그마 DP1에 탑재된 것과 같은 사양입니다. 그만큼 해상력으로는 정평이 나있으며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도 중앙부 화질의 경우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
1. 많은 사람들이 소니 미러리스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짧은 플렌지백으로 인해 타사 렌즈들을 이종교배해 쓰기가 좋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종교배 렌즈들은 수동렌즈고 고화소 카메라인 A7R2에서 칼핀으로 맞춰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미 AF 카메라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수동으로 초점 맞추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메타본즈 어댑터 등을 사용하면 캐논렌즈를 소니 미러리스 바디에 연결해 AF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만 속도가 워낙 느려 AF가 되는구나 하고 느끼는 정도에 불과했죠. 하지만 A7r2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새로 출시된 메타본즈 등의 어댑터를 사용하면 꽤 쾌적한 느낌의 AF를 사용할 수 있게되었거든요. 2.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렌즈군인 FE마운트 렌즈들이..
시그마 DP2 콰트로로 찍은 학교 앞 풍경. HDR 작업을 거친 사진 같지만 그렇지 않다. 포베온 센서를 사용한 카메라의 특징은 엄청난 디테일 묘사를 통해 극 사실적인 사진도 찍을 수 있지만 전용프로그램인 SPP를 통해 암부계조만 살짝 살려줘도 HDR을 활용한 듯한 초현실적인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쇄전용 2배 옵션을 사용하면 사진의 크기를 10848*7232로 뽑아낼 수 있으니 경제적인 이유로 중형디지털을 사용하기 힘든 일반유저들에게는 정말 축복같은 카메라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카메라의 숨겨진 장점중의 하나가 바로 리프셔터다. 셔터 진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엄청난 디테일에도 불구하고 (숙련된 사용자라면) 1/30초 정도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
바라본 멀티뷰파인더는 D800용인데 시그마 DP2 콰트로가 밝은 야외에서 사진 찍을때 LCD가 안보여 너무 불편하기에 유니버셜 플레이트를 이용해서 달아줬다. 개인적으로 DP 콰트로 시리즈의 디자인을 참 좋아하는데 여기다 멀티뷰파인더를 달아 놓았더니 중형카메라 같은 느낌마저 들어 만족 중이다. 게다가 웨이스트레벨 뷰파인더 겸용으로도 쓸수 있으니 구도 잡을때도 큰 도움이 된다. 디피시리즈 사용하시는 분은 멀티뷰파인더 사용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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