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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4

나의 진주 - 진주성 보름달 진주 핫플레이스 진주성 보름달 앞에서. 2021. 9. 22.
평범한 일요일 - 헤이즐넛커피, 호두정과, 자작 팥빙수와 소반, 쥬시후레쉬맥주와 김밥, 고양이로 시작해 고양이로 끝난 하루 새벽미사 가던 길에 만난 세병관 주차장 공사현장 길냥이. 사진기가 신기한지 미동도 없이 한참을 쳐다보고 있더라. 눈까지 깔맞춤한 치즈냥이는 처음봤는데 너무 귀여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찍다가 미사 시간에 늦을 뻔했다. 날이 더우니 시원한 헤이즐넛 커피가 땡겨서 며칠 전에 구입한 호두정과와 같이 한잔. 일인용 소반 위에 올려놓고 마시니 익선동 같은 곳의 힙한 카페 부럽지 않다. 모처럼 말아본 김밥. 두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밥은 내가 만든 김밥. 김밥과 함께 마신 쥬시후레쉬맥주. 개인적으로는 레트로 콜라보 맥주들 중 최악의 제품이라 생각한다. 멕시코치클처럼 부드럽게 말하고 싶은 사람은 마셔보시길. 쥬시후레쉬껌을 씹으며 쓴맛나는 맥주를 마시는 느낌이다. 정말 엉망. 날이 더.. 2021. 7. 18.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아침산책 잠을 일찍 재웠더니 새벽부터 일어나 같이가요를 외치는 진진이. 성화에 못이겨 이른 아침 산책을 나갔다. 집 앞 놀이터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해하는 걸 보니 참 신기하기만 하다. 나이가 들수록,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욕심이 많아지는 건 분명한 듯. 나는 아침 산책 정도로 행복을 느끼진 못하니까. 아이들의 순수함은 어른에게 큰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 2015. 8. 20.
파르페 대학교 갓 입학해서 처음 친구들과 커피숖이라는데를 가봤다. 그때는 지금처럼 엔젤리너스나 카페베네 같은 커피 전문점이 없었고 커피숖이란 그냥 커피숖일 뿐인 그런 시절이었다. 커피는 원래 별로 안좋아했던터라 가면 항상 시켜먹었던게 이 파르페. 아이스크림, 과자, 쥬스 등등 든게 많아서 좋아했던 것 같다. 요즘엔 커피전문점에 가봐야 파르페라는게 없고 시켜먹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얼마전에 학교 선생님들과 커피숖가서 파르페 하냐고 물어보니 친한 선생님 한분이 나이도 제일 젊은 사람이 먹는 건 왜 쌍팔년도냐고 그러시더라 ㅋㅋ 그래도 어쩝니까 그게 좋은 것을 ㅋ 통영 집 근처에 아테네라는 옛날식 경양식집이 있는데 그곳에 파르페가 팔더라. 아느님과의 산책 중 들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다. 데이트하고 돌아.. 2012.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