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경싸롱10 나의 진주 - 나의 셀럽들 유근종 작가, 배길효 원장, 조경국 방주와 엄마국수, 망경싸롱에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다. 사진이 돈이 되지 않는 시대에 사진의 불모지라 부를만한 지역에서 사진으로 생을 이어가고 있는 진짜 사진가 유근종 작가. 모든 영역의 사진을 커버해 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진주 최고의 러시아 전문가. 이분과 함께 러시아 사진 여행 한 번 가는 게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2000년대 중반 무렵에 진주시 가좌동 경상대학교 후문에 있었던 사진 카페 날마다 사진을 운영하셨다. 내 임용고사 원서용 증명사진도 그곳에서 유근종 작가님께 찍었다. 2005년에 날마다 사진에서 똑딱이 카메라 익시를 들고 음료 사진을 찍고 있던 내게 사진작가의 꿈을 심어주셨다. 진주 최고(最古)의 카페이자 바인 다원을 운영하고 계시기에 일반적으로 배원장이라고 불린다. 젠틀한 성격,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멋진 스타일을 가진 분으로 진.. 2023. 2. 24. 혹한기 극복은 이한치한으로 - 유근종 작가, 조경국 방주님과 얼수냉면, 하대동 팥빙수, 망경싸롱 진주에서 먹을 수 있는 냉면 중에 가장 독특하게 맛있는 얼수냉면 전국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을 진주 팥빙수계의 탑티어 하대동 팥빙수. 유작가님께서 지구로 찍어주신 사진 조방주님께서 알바비 받으셨다고 점심부터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사주셨다. 원래는 한식뷔페를 갈까했는데 한파 속의 만남이니 이한치한을 위해 냉면과 팥빙수가 어떻냐는 나의 제안에 메뉴 급선회. 40살 되기 전에는 찬걸 먹어도 체온이 떨어지는 느낌을 못받았는데 이젠 냉면 한그릇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경이 돼버렸고 결국은 추위를 견딜 수 없어 망경싸롱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고수했어야 혹한기를 이기는건데 ㅜ_ㅜ 2023. 1. 27. 송강식당 알탕과 참치구이, 망경싸롱 에스프레소, 이상필교수님과 유근종 작가님의 진주의 남명학파 1년만에 송강식당 알탕과 삼치구이. 두말할 필요가 없는 맛집이다. 알도 곤이도 안좋아하는 내가 맛있다고 느낀다는게 이 집의 솜씨를 증명하는거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할 무렵에는 이보다 더 반가운 음식이 없다. 더불어 이 집 삼치구이는 왠만한 내공의 일식집들은 다 쌈싸먹을 수준이다. 망경싸롱에서 커피 한잔. 공간도 음료도 초콜렛도 너무 좋은 곳. 진주가 사랑스러운 이유 중의 하나다. '이 새끼'도 얼굴을 '날리면' 이렇게 괜찮아 보인다. Photo by 유근종 경상대 한문학과 이상필 교수님과 유근종 작가님의 책이 발간됐다. 사진도 글도 참 좋다. 퇴계는 알아도 남명을 모르는 경남 사람들이 많다. 집에 한권씩 두고 읽었으면 한다. 2022. 10. 27. 나의 진주 - 유등축제 소망등, 망경싸롱 바닐라라떼, 다원 위스키 조니워커 블랙, 토라 모리아와세와 고등어봉초밥, 쇠모루 공방 핫슈 커버 제작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진주유등축제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해는 무려 3주간이나 진행한다고. 태선이형이 작업한 소망등을 돌아보다 사진 한컷. 거의 3달만에 망경싸롱에 들러 바닐라라떼 마시며 노닥거렸다. 유작가님 핸드폰 교체 Z플립4. 겉보기엔 나의 플립3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좀더 단단한 느낌이 든다. 망경싸롱의 히든 스페이스. 빛이 좋아서 배원장님 인생컷 한장. 다원에서 위스키를 시작했다길래 낮술. 내가 사랑하는 조니워커블랙. 진짜 이만한 술이 또 없다. 낮술 제대로 꺾고 계신 조방주님. 이것도 인생샷인듯. 숙성회찬+토라 = 토라로 확장 재개업. 숙성회 모리아와세(소). 여전히 괜찮은 숙성회, 근데 플레이팅은 숙성회찬 시절이 좀 더 예뻤던 것 같다. 특히 맛있었던 참치속젖과 시메사바... 2022. 10. 7. 신가네 밀면, 망경싸롱 신메뉴 쑥다쿠아즈와 모히또 진주 신가네밀면, 곱배기 4000원(현금가). 먹으면서도 믿을 수 없었던 가격. 완전 맛있엇던 쑥다쿠아즈와 모히또. 신메뉴 개발에 여념이 없으신 싸롱 사장님. 맨프로토인지 만프로토인지 알아내기 위해 삼각대와 교감 중이신 배원장님. 2022. 4. 27. 나의 진주 - 고향식당 흑돼지 두루치기, 소소책방 조경국 방주님 신간 일기 쓰는 법, 망경싸롱 아이스크림 라떼와 에스프레소 소소책방 앞에 있는 고향식당의 흑돼지 두루치기. 한번 맛보면 다시 찾을 수 밖에 없는 마성의 요리. 양념은 달짝지근, 고기는 쫀득. 감히 전국 최고 수준의 두루치기라 말하고 싶다. 소소책방 조경국방주님의 신간 '일기쓰는법' 출간 기념으로 모인 자리. 원래 더 성대하게 했어야 하나 시국이 시국인지라 넷이서 조촐하게 밥 먹고 차마신 후 헤어졌다. 오랜만에 챙겨간 어안렌즈로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눈이 침침해서 초점이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 맛있었던 아이스크림라떼. 요즘 맛들려서 한잔씩 하고 있는 에스프레소. 예전에는 이 쓰고 진한걸 어떻게 마시냐고 묻곤했는데 ㅋㅋ 유작가님 사모님께서 챙겨주신 주전부리들. 저렴한 가격 1만원(알라딘에서는 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조경국 방주님의 일기 쓰는 법. 집중력이 .. 2022. 1. 24. 망경싸롱에서 유근종 작가, 배길효 원장, 조경국 방주와 만년필과 위스키 사진을 라이카로 찍는 삶에 대해 논하다. 영롱한 자태의 PC Nikkor 19mm F4ED 렌즈. TS렌즈계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다. 끝까지 니콘에 남아 있었으면 어떻게든 써봤을 렌즈(소니에는 전용 TS렌즈가 없는게 무척 아쉽다.). 유근종 작가님의 렌즈를 만져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조경국 방주님까지 포함해서 모인건 정말 오랜만이다(워낙 바쁘신 분이라). 만년필로 시작된 이야기는 위스키로 넘어 갔다가 라이카 카메라까지 도달했다. 결국 마무리는 돈 문제로 끝 ㅋ 망경싸롱의 아이스크림라떼도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맛있었던 스콘, 아웃포커싱으로 날아가버린 청귤잼이 정말 좋았다. 사모님께서 내주신 쿠키. 빚을 청산한 자와 빚이 남은자. 둘다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ㅎ 중간에 들리신 백인식 이사님께서 가져온 딸기를 유작가님 사모님께서 순식간에 디저트로.. 2021. 12. 8. 망경싸롱(초코숲)에서의 한때 망경쌀롱에서의 한때.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2021. 9. 1. 늦여름 혹은 초가을 어느날, 다원에서 쿠로카시스와 함께한 조경국 방주 귀국 환영회 숲에서 수경씨가 찍어준 나. 숲에서 내가 찍어준 수경씨. 역광에서 유근종작가님과 수경씨. 수경씨가 챙겨왔던 쿠로 카시스. 시국이 시국이나 이미 사놓은 술이니 그냥 즐겁게 마셨다. 블랙커런트라고도 불린다는 카시스베리에 흑우롱차의 풍미를 더한 술이라는데 잘은 모르겠고 달달한게 참 맛있었다. 온더락으로 먹으니 포도쥬스 같기도 했고. 배길효 원장님이 쿠로 카시스에 어울릴만한 것으로 골라본 안주들. 적당한 잔이 없어 싱글몰트 잔으로 대동단결. 그렇게 다원에서 조경국방주 귀국 보고회 겸 환영식을 간단하게 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짧았지만 임팩트있게 즐거웠던 시간. 2019. 9. 21. 진주 맛집, 진주 카페 - 초코숲의 새로운 이름 망경싸롱, 진주의 새 명소 진주교육청 앞에 있던 초코숲이 망경동으로 이전해 망경싸롱이라는 이름으로 확장 개업을 했습니다. 건물주의 갑질로 힘들어하시다 결국 스스로 건물주가 되신 유근종 작가님 내외님의 결단력이 진주의 새로운 명소를 탄생시켰네요^^사실 처음에 유작가님께서 건물을 구입했다며 사진을 보여주셨을때는 이걸 어떻게 살릴까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오픈한 망경싸롱에 가보고 나니 이런 모습이 눈에 그려졌던거구나 싶어그 안목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없이 유작가님 내외분께서 직접 시공업체와 이야기하며만들어낸 공간이라는 이야기에 더 놀랐습니다. 탈진주급 인테리어라 부산이나 서울의 업체를 불러왔나 싶었거든요. 정말 넓고 안락한 느낌이라 가서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들뜨는 기분이었습니다. 유작가님 앞에서 사진기를 드는건 .. 2018.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