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6 고성병산수산 왕새우(대하)구이, 삼양 24mm 틸트시프트 렌즈로 바라본 상족암 옛추억을 생각하며 오랜만에 다시 가본 병산수산. 불친절, 불결함, 정신 없음 등 식당에서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모두 느끼고 다시는 안가겠다는 다짐만 하고 나왔다. 뭐 새우튀김은 여전히 맛있었지만. 상족암은 행정구역상 고성 안에 있지만 실제로는 삼천포에 더 가깝다. 고성으로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운전했다가 삼천포까지 갔다왔다는 피곤함에 쩔어 돌아왔던 하루. 게다가 사람은 왜 그리 많았던건지. 2021. 11. 6. 대하(大河) 소설 태백산맥을 읽다가 대하(大蝦)가 땡겨서, 통영 신상 새우구이 맛집 황금왕새우구이 정신나간 것들이 이제 조정래 작가님까지 씹어대길래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던 와중 작가님의 대하소설 중 끝까지 읽어본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원래 드라마고 뭐고 너무 긴건 끝을 못내는 성격이라 ㅜ_ㅜ 이번 기회에 태백산맥부터 완독하리라 맘 먹고 읽기 시작했는데 장난 아닌 흡입력에 깜짝 놀라며 대가의 소설은 시간이 흘러도 색이 바래지 않음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10월 안에 10권 모두 읽어낼듯. 대하소설의 대하가 그 대하가 아닐진데 대하소설을 읽다보니 자연스레 대하가 생각나 먹으러 갔다. 새우살이 장난 아니게 탱글탱글, 새우튀김도 감동적, 새우머리버터튀김은 말할 필요도 없이 고소. 깊어가는 가을날에 대하소설을 읽다가 먹은 대하는 예년의 그것들보다 훨씬 감동적이었다. 사진보고 있으니 또.. 2020. 10. 16. 고성 병산수산 왕새우구이 - 새우의 계절이 돌아오다. 가을은 대하의 계절. 일년에 한번 새우 먹는 날이 돌아와 고성 병산 수산에 다녀왔습니다. 결국 오늘 고성으로 출근 - 애들 인솔해서 버스타고 통영 소풍 - 마치고 다시 고성 - 운전해서 다시 통영 - 가족들 데리고 새우 먹으러 고성 - 다시 통영의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네요 ㅋ 이렇게 고단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통영에서 고성의 병산수산까지 가는 이유는 새우 구이 하는 집들 중에서 새우 튀김이 가장 맛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집의 새우가 다른 곳에 비해 대단히 크고 품질이 좋다거나 맛이 뛰어나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래고 매해 바뀌는 알바생들의 친절도도 복불복이라 3년전에는 매우 불친절, 작년에는 매우 친절, 그리고 올해는 다소 불친절이었기에 서비스가 좋아서 추천하는 것도 아니예요. (자기 실수로 새.. 2019. 9. 27. 고성맛집 - 대하의 계절, 대하구이 새우구이 전문점 병산수산, 소풍과 학년부 회식 하필이면 소풍날 이렇게 가을비가 내립니다. 뭔가 계획은 거창하게 세웠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모처럼의 가을 소풍은 영화 단체 관람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 애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학년부 선생님들과 고성의 대하구이집 병산수산에 들렀습니다. 사실 이 집 새우가 다른 집에 비해 월등히 맛있다거나 양이 많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그저 대하구이집 중에 주차장이 제일 편하고 넓은데다가 풍광이 좋아서 가는거죠. 비오는 날 가본 병산 수산은 운치가 철철 넘쳐 흐러더군요. 왠지 새우 맛이 1g정도 더 좋아지는 느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대하구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역시 가을은 새우의 계절이네요. 우리야 이렇게 풍광과 풍미를 즐기고 있지만 입으로 들어갈 새우들은 지옥을 맛보.. 2016. 9. 2. 오랜만에 먹방~ 거제 사보텐 제주흑돼지 히레카츠, 통영 대하 왕새우라면 수시원서 접수와 중간고사 문제 출제로 바쁜 와중에 가까운 거제로 옷사러 좀 다녀왔습니다.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거제 디큐브 백화점 들린 김에 좋아하는 사보텐에 들러 흑돼지 히레카츠를 먹고 왔습니다. 2월달에 서울에서 곽군과 함께 먹었는데 나름 괜찮더라구요. 일본에서 먹었던 돈친관 로스카츠 생각도 나구요(부위는 다르지만 ㅋㅋ) 가격 빼곤 괜찮습니다.(16500원 ㅠ_ㅠ) 오랜만의 나들이라 와이프님도 기분이 좋으십니다~ 간만의 와이프 사진이지요 ㅋ 우리 아드님은 원래 사진기 잘 안봐주시는데다가 밖에 나와서 흥분하신지라 모델 해주실 생각이 전혀 없으시네요. 제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진진이 사진은 정말 대단한 순간 포착의 결과물들입니다 ㅋㅋ 예전에 자주갔던 메차쿠차도 그렇고 사보텐도 그렇고 이렇게 깨를 직접 .. 2014. 9. 15. 대하와 쇠고기 요즘은 맨날 먹고 노는 것 같다...... 오전에는 대하 먹고...... 오후에는 쇠고기 먹고..... 내일은 회먹으러 간다...... (회는 별로 안좋아하니까 뭐......) 2007.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