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5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성남훈 사진집 - 패(FAIT), 긴 기다림 끝에 성남훈 작가님의 사진집 '패(FAIT)'를 받았습니다. FAIT는 프랑스어로 일, 사건 혹은 진상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작가 성남훈이 1996년부터 2016년까지 직접 목격했던 일들에 대한 기록이라는 의미로 이런 제목이 붙은 것 같습니다. 유민의 땅이라는 작업으로부터 시작된 떠도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은 전세계적인 분쟁, 유민 문제와 환경 문제 등으로 확대되어 가면서 작가가 가진 사상의 지평이 어디까지 펼쳐지는지를 보여 줍니다. 받기 전에는 사진집의 가격이 좀 과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실제로 받아보니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볼륨이 정말 엄청나네요. 20년간의 작업이 집대성된 사진집이니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연화지정이라는 사진집을 소개했을때도 썼었지만 성남훈 선.. 2018. 4. 13. 다큐멘터리 사진가 김홍구의 15년이 담긴 사진집 좀녜 사진이라면 응당 그러해야 할 것들이 담겨 있다. 사진집이라면 응당 그러해야 할 수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김홍구 작가를 아는 사람들이 왜 그의 사진을 아끼는지. 류가헌을 아는 사람들이 왜 그 이름을 깊고 높게 부르는지 이 사진집을 통해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2016. 12. 11.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 - 류가헌 다큐멘터리 사진가 성남훈 - 불완전한 직선, 이재갑 그림자가 일어섰다. 보안여관 '추적자;그들은 너무 사랑했다' 일이 있어 서울에 가는 김에 통의동 류가헌에 들렀습니다. 마침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 기간이라 좋은 전시를 볼 수 있었네요.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유명한 성남훈 선생님과 이재갑 선생님의 전시 불완전한 직선과 그림자가 일어섰다가 류가헌 1관과 2관에서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정통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묵직한 사진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는 세상에 던져지지 못했던, 혹은 던져졌지만 재고해야할 질문들을 사진으로 말하고 답하려는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류가헌에서 전시되고 있는 이 작가님들의 사진은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짧은 필력으로 구구절절 전시를 설명하는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류가헌 인근에 있는 보안여관에서도 루나포토페스티벌의 연계전시가 이뤄지고 있습니.. 2016. 9. 8.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박종우 사진집 - 임진강 사진작가 박종우 선생님의 분단에 대한 기록 임진강. 스페이스22에서 동명의 전시가 진행되었으나 여러 문제로 직접 가보지는 못했다. 박종우 작가님의 사진 퀄리티야 두말할 필요가 없으니 내가 그 사진에 대해 왈가불가할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개인적인 감상을 짧게 끄적여 본다. 차마고도 등의 다큐멘터리로 유명하시고 그동안의 작업 자체가 국내 보다는 국외를 향한 것이 많았지만 결국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기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고 있었음을 이 작품들을 통해 보여준다. 작가가 보는 분단의 심상을 임진강을 따라 흐르는 풍경을 통해 표현한 이 사진들은 아무 설명없이 봤을 때는 그저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에 불과하지만 그 디테일을 느린 템포로 읽어가다보면 역사의 숨은 아픔이, 분단의 현실.. 2016. 6. 11. 빛을 만드는 사람들 - 일광전구 We make light 어둠 속에서 사람들에게 빛을 선물하기 위해, 이제는 사라져 가는 구시대의 마지막 등불을 지고 우리는 빛으로 세상에 봉사한다. 요근래 이웃분들께 쓸만한 사진을 못보여드린 것 같아 한달전에 작업했던 작업 내용물을 공개합니다. 빛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작업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네요. (일부라고 하지만 중요 사진을 일부러 빼거나 하진 않았으니 날 것 그대로 입니다.) 사진은 공개될 때 의미를 가지는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2014.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