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377 내 인생의 직소퍼즐.... 수많은 퍼즐 피스에 눌려 뭘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되지만 외곽에 있는 퍼즐들을 나열하면서 큰 틀을 만들고 나면 하나씩 하나씩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 때쯤이면 맘이 놓이기도 하지만 이것으로 끝은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간이 분명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럴 때는 부분에 집착하기 보다는 퍼즐에서 멀리 떨어져 관조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머리를 식히다보면 생각하지도 않았던 부분에서 부터 그림이 맞춰져 나간다. 지금 내 인생은 채워지지 않는 빈칸을 만난 것 같다. 조금은 멀리서 관조할 필요가 있는 듯.... 2007. 1. 28. 임형주 &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 창원 상산아트홀에서 임형주와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를 감상했다. 홍보는 임형주가 주인것 처럼 했지만 중간에 몇 곡을 협연했을 뿐 주는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었다. 음악적 소양이 없는 나는 그저 잘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 임형주는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그렇게 잘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물론 팝페라 가수니까 정통성악하는 사람하고는 다르겠지만. 그나저나... 연어구이 정식 맛있었어....(참 뜬금없구나 ㅡㅅㅡ) 또먹고 싶다. 2007. 1. 27. 교원평가제에 대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원평가제... 근데 그 평가안이나 좀 보고 싶다.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나저나 교육계가 정상을 찾으려면 교사들 각성도 문제지만 교육청과 교육부 인사들도 평가를 좀 해야할 듯. 그쪽 사람들이 만드는 정책이 교육수혜자를 머리아프게 하고 있으므로 교원 평가 뿐만 아니라 교육 공무원 평가가 필요할 것이다. 요즘 안그래도 학교에서의 인간관계가 참 삭막하다 싶은데 교원평가제 실시되면 더 삭막해지겠다. 앞으로는 애들 사고치면 감싸주기 보다는 그냥 법대로 처벌해야할지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 변화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요령이 별로 없으니까. 맞는것은 맞고 틀린것은 틀리니까. 휴.... 이래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교원평가제... 부적격 교사를 골.. 2007. 1. 26. 헤드 앤 숄더로 샤워하다. 5시까지 자율학습 감독을 하다 남해에서 진주까지 운전을 해서 돌아왔다. 졸음운전 잠시.... 위험하다. 아무리 피곤해도 샤워는 해야겠기에 욕실로 들어가 샤워타월에 바디클렌져를 짜내고 거품을 내서 씻는데 좀 있다보니 왠지 피부가 싸~~한 느낌이 든다. 피곤하니까 몸이 미쳤나... 하고 생각했는데 순간 옆을 보니 그녀석은 바디 클렌져가 아니라 헤드 앤 숄더였던 것.... ㅠ_ㅠ 아무리 정신이 없다지만 참 나도 갈때까지 갔다보다.... 자율학습하고 있는 2학년들 감독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혼자 남아있었지만 정작 나는 3학년 담임이라는거.... 2학년 선생님들은 아무도 없는데 혼자 남아서 2학년들하고 씨름하고 있으려니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만 든다.... 휴.... 올해도 참 많이 힘들것 같은 생각이.. 2007. 1. 24. 인혁당 사건 무죄 선고 한국 근현대사를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잠깐이나마 설명했던 인민혁명당사건의 결말이 오늘 내려졌다. 인혁당 사건에 대한 내용을 수업할 때 아이들의 반응은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 수가 있어요?" 였다. 아이들의 관점에서 봐도 너무나 잘못되었던 역사의 한 사건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후련해야할 터인데 되려 갑갑해지기만 한다. 왜 이럴까....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여러 모순점들.... 인혁당 사건 처럼 너무 늦게 밝혀지고 해결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래본다. 덧. 그나저나 나도 참 속물인건지. 아직도 임용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건지 인혁당 기사보면서 올해 임용나오겠다....라는 생각을 한건 왜야? 2007. 1. 23. 10년전 서울대 합격수기 세월이 많이 흘러버렸다. 이제 아래의 글처럼 공부한다고 해서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을때 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면이 있어 오늘 나태해진 나를 깨우기 위해 다시 올려본다. 내 학생들 중 이글을 읽고 느낀바가 있어 자기의 길을 능동적으로 개척해 나갈 이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참으로 기쁠 것 같다.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바랜 옷..... 내가 가진 것 중에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물걸레 질을 하는 등의 허드렛일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수업이 끝나면 지우개를 들고 이 교실 저 교실 바쁘게 옮겨 다녀야 했고, 수업이 시작되면 머리에 하얗게 분필 .. 2007. 1. 21. 마법사 그대 마력의 각인을 내 이마에 새겨 부정한 오른 손과 순결한 왼손에 그 힘을 깃들이고 내게 허락된 권능으로 천상의 길을 열게 하기를 페인터 연습겸해서 그려본 그림. 페인터도 손 놓은지 오래되서 그런지 감이 잘 안온다. 그래도 확실히 포토샾보다는 짧은 시간에 괜찮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듯. 포토샾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일인 작업에는 적당하지 않은 듯하다.(내 경우의 얘기다. 쓰기나름이겠지) 2007. 1. 20. 삼청교육대 부활시켜라~ 시대는 삼청교육대를 바란다. 이 새퀴들 좀 보내게 지랄 지랄 지랄도 이런 지랄이.... 진짜 지랄같다. 아 진짜... 일해공원 만들어서 삼청교육대 부활시켜라 가증스런 인간들.... 저런 것들 국회의원, 지방의원 시켜논 우리나라 수준이 의심된다. 역사의 물길을 역행하는 인간들.... 아주 인상들이 딱 매국노감들이네. 그래 니들이 정의고 법이다. 우리나라 니네들이 다 지켜냈고 만들었다. 뭐 잘했다고 기념촬영이냐... 미친... 왜 일해공원만 만드냐 브랜드 살리게 초대 통감 이토히로부미 공원도 만들고 초대총독 데라우치 공원도 만들지 엉? 5.18 일어났을때 니네들 뭐하고 있었는지가 궁금하다. 이렇게 지랄 하는데 내가 한XX당 좋아하게됐니? 2007. 1. 19. 방학 기간 (코인러버가 감독하는 정독실의 풍경 노트북은 참 잘샀다고 생각한다....) 방학 스케쥴 1월 2일 - 1월 6일 :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감독 - 퇴근 시간 05시, 진주도착 06시 20분 1월 8일 - 1월 12일 : ICT 방학 지원요원 양성과정 연수 1월 15일 - 1월 25일 :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감독 - 퇴근 시간 05시, 진주도착 06시 20분 1월 29일 : 학생 지도 관련 연수(문화예술회관) 1월 31일 - 2월 2일 - 자율학습 감독 - 퇴근 5시 06시 20분 방학을 해도 새벽 5시에 기상하고 6시면 출근. 자기 발전을 할 시간이 없구나. 정독실에 앉아 감독을 하면서 페인터를 끄적거려 본다. 나를 잊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다. 그래도 애들은 고삼되고 졸업하면 이 정독실 풍경을 안봐도 되지.. 2007. 1. 18.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001년 12월에 전역하고 처음 본 영화였다. 그때는 멀티플렉스고 뭐고 없어서 교회 개조해서 만든 성남 극장에서 누구씨 커플과 함께 봤었다. 개인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는 1편 만한게 없는 것 같다. 그때는 개봉한 시즌이 거의 크리스마스 무렵이라 그런지 그 분위기에 맞아 떨어져서 더 기억에 남았는지도.... 애들이 너무 빨리 커버려서 특유의 귀여운 맛을 잃어버린게 치명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옛생각이 나서 다시 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여전히 재밌더라. 이 앳띤 얼굴을 봐라. 귀여워 죽는다. 누구를 닮아서 더 좋아했던 것 같다 ㅋㅋㅋ 지금은 대략 난감... 내 생애 최초로 여배우 팬아트를 그리게 했던 헤르미온느 ~ 잘난 애들 사이에서 나름대로의 수더분함으로 살아남는 론 위즐리 ㅋ 제일 귀여운 해.. 2007. 1. 14. 서울 설렁탕 가격대 성능비로 따지면 이만한데가 없는 서울 설렁탕 기본 설렁탕의 알흠다운 자태(기본이랑 특이랑 두개 있던데 특은 안먹어봤다.) 설렁탕에다가 따로 담아다주는 파를 한가득 넣으면 이런 모양이 된다. 여기에다... 서울설렁탕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달작지근한 김치 ㅋㅋ 이게 일품이다. 먹다보면 어느새 단지하나 다 먹는다. 설렁탕 한숟갈 위에 적당한 크기의 김치를 하나 얹어 먹으면..... 그순간 바로 천국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b 말이 필요없다. 그냥 먹어보면 안다. 체인점 설렁탕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거야? 뭐 알고보면 색깔 예쁘게 내려고 프리마 탔을 수도 있겠지만 맛만 있으면 됐지 뭐. 청소년 문화센터 옆의 본점보다 상대동의 분점이 메뉴는 분명 다양한데 이상하게 맛은 본점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2007. 1. 13. 크리쳐 디자인 오랜만에 한 수업시간의 낙서... 이런 류의 디자인은 안한지 너무 오래되서 이젠 감각이 바래져 버린 것 같다. 예전에는 기괴한 그림을 잘그렸었던 것 같은데. 안쓰면 퇴화한다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인듯. 반만 그리고 포토샾에서 작업한 건데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것 같지는 않다. 수작업만 하던 시절에는 반 그리고 라이트 박스에서 다른 반은 따오고 하는 지루한 작업을 했었는데 ㅡㅅㅡ;;;; 컴퓨터의 힘은 역시 대단하다. 2007. 1. 13. 사진 모작은 과연 창작인가? 사진 모작을 잘하는 것과 그림을 잘그리는 것은 100%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일까? 내가 보기에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사실 사진 모작을 만화 그리는 것보다 높이 평가하는 사람의 얘기를 듣고 나도 모르게 기분이 나빠져 투정부리고 있는거다. -ㅅ-)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은 인고의 과정이다. 말 그대로 어렵디 어려운 창작의 순간. 모작이라는 것도 작자의 관점이 개입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100%창작이라고 보기는 힘든 게 아닐까. 뭔가 복잡한 문제로구나. (참고로 나는 사진 모작 잘 못한다. 끝까지 파고 들어갈 끈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ㅠ_ㅠ) 2007. 1. 11. 코인러버의 행복한 나날들 며칠 학교를 안나가고 관심 있는 그래픽 분야의 수업을 듣고있다. 학교 업무와 학생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지자 원래 가지고 있던 마음의 여유가 돌아오는 듯 하다. 요즘 처럼 행복한 날들이 근래에 있었던가? 걱정없이 행복하기만 한 나날들 보고싶은 사람을 보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좋은 그림을 보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에 젖어들고 있다. 비록 오래가지 못할 평온함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렇기에 더 소중한 시간이다. 지니 1호의 대쉬보드를 장식하고 있는 타치아나양 어머니께서 가져오신 핸드폰 주머니는 어느새 드림카카오 주머니로 변신 알폰스 뮈샤의 화집 120페이지 남짓의 안내책자 같은 화집이 무려 28000원. 하지만 후회는 없다. 언젠가 나도 뮈샤같은 그림을 그려낼 수 있다면 좋겠다. 엠비씨네 .. 2007. 1. 10. 효시를 당기다. 새해가 시작된지 며칠이 지났지만 오늘에서야 정신차리고 뭔가를 해봅니다. 효시(嚆矢) 전장에서 개전을 알리는 화살이죠. 이제 효시를 당기겠습니다. 올 한해 지금 이순간부터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준비됐습니까? 2007. 1. 9. ICT 장학요원양성과정 연수 - 진주 국제 대학교 국제 대학교에서 수업 받는 일이 다 생기네요. 이번 방학에는 연수를 꼭 들어야지 하고 맘 먹고 있었는데 천주홍 샘 덕분으로 ICT 연수를 듣게 되었습니다.(고마워요 선생님 ㅠㅅㅠ) 오늘, 내일은 포토샾 모레는 플래쉬인데 과정 자체는 참 쉽네요. 쉬엄쉬엄 즐기면서 하고 있습니다. 차가 있어서 참 편하다는 생각을 한 오늘이네요. 국제대까지 가려면 이 추운날 버스 기다리랴 뭐하랴 힘들었을텐데 20분도 안걸려서 휭 날라온데다가 점심시간에 혼자서 책읽을 공간도 있고... 여러모로 지니1호의 고마움을 느낀 하룹니다. (물론 할부값, 기름값, 자동차세, 기타 등등의 소모비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ICT 활용 수업에 대한 연수를 들으면서 생각한건데 요즘은 교육을 너무 경제 논리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 2007. 1. 8. 이전 1 ··· 455 456 457 458 459 460 461 4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