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에서 아이리쉬 위스키를 섞은 한정판 아이스크림이 나왔다고 해서 통영을 곳곳 휘젓고 다니며 찾았는데 결국 실패하고 마켓컬리에서 주문했다. 위스키 마니아로서 엄청난 기대감을 갖고 먹어봤는데 뭐.... 맛있더라. 그냥 맛있는 아이스크림.... 위스키 풍미는 전혀 못느끼겠더만. 위스키가 섞인 아이스크림은 어떤 특별한 맛을 낼까하는 궁금증 때문에 이걸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렇다. 위스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으면 이게 정답이다.
드디어 2년 동안 울며 겨자 먹기로 맡고 있었던 인성부장이라는 보직에서 탈출했다. 모두가 기피하는 업무를 전근오면서부터 해왔으니 이제 좀 쉬라는 학교 측의 배려라기보다는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역학관계가 작용해서 밀려나듯 그만두게 됐다는게 옳은 표현이겠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일단 이 탈출 성공한 게 중요하지. 마침 발렌타인데이라 이래 저래 엎어서 자축할 겸 발렌타인을 마셨다. 2년 동안 아무도 몰라주는 자리에서 고생하셨네. 힘내시게 44살의 김석진!
고을이라는 잡지를 보다가 강릉에 가고 싶어졌다. 거리도 먼데다 눈길을 헤치며 운전할 자신이 없어 마음에서 내려 놨지만 아쉬움은 쉬 사라지지 않았다. 강릉의 맛이라도 느끼며 떠나고 싶은 욕망을 진정시키려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병맥주를 마셨다(통영에서는 이것 조차 구하기가 힘들어 진주에서 사왔다.). 다른 건 예전에도 마셔봤는데 미노리 세션은 이상하게 구하기가 힘들어 이번에 처음 마셔보게 되었다. 시판되고 있는 네가지 종류의 맥주 중에서 가장 순한 맥주인데 그게 제일 좋았다. 지금은 비록 통영 한구석에서 병입 맥주를 마시며 대리만족을 하지만 버드나무 브루어리 본점에 앉아서 갖 내린 생맥주를 마시는 때가 언젠가는 올거라 믿는다. 피자헛 + 미노리 세션. 사람들이 나에 대해 가지는 고정관념과 달리 피자를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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