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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갔더니 예거 라들러 4종이 아름답게 진열되어 있기에 1만원에 데리고 왔다. 쓴맛보다 단맛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초딩입맛인 나는 이런 것도 잘 마신다. 전주한옥마을 같은 곳에서 사마시던 과일맥주 느낌이 나서 좋다. 사실 도수가 2.5 밖에 안되서 술이라기보다는 음료에 가깝다. 

 

편의점 감자튀김, 콘치즈샐러드, 땅콩과 치즈오징어는 거들뿐. 여름날의 낮맥에는 안주 따위가 중요한게 아니다. 

 

 

 

여름은 맥주마시기 좋은 계절, 잔에 송글송글 맺히는 이슬만 봐도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