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의 세트 컴플리트 병은 참.... 결국은 발렌타인 싱글몰트 세트 3병 모두 구입했다. (글렌버기는 얼마전에 15년 다 마셔서 12년으로 만족하는걸로.) 사실 이 돈이면 블렌디드로는 죠니워커 블루나 로얄살루트, 싱글몰트로는 글렌피딕이나 맥캘란 괜찮은 녀석으로 담아올 수도 있지만 사회생활 초입부터 발렌타인으로 길들여진 입맛이라 싱글몰트에서는 비주류라고도 볼 수 있는 이 녀석들이 입에 착착 감기니 어쩌리오. (학교에서 흑우 짓거리 하고 온 남편이 의기소침해 있으니 와이프가 위로 선물이라고 사온 것. 덕분에 마이티 흑우로 진화.) 발렌타인데이에는 발렌타인을 마셔야지. 이 삼종의 싱글몰트는 발렌타인 블렌디드 위스키의 키몰트가 되는 것들로 각각의 이름은 발렌타인의 대표 증류소들에서 따왔다. 글렌버기 증류소는 ..
너무나 사랑했던 급소냥이가 사라진 이후 동네 길고양이들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집앞에만 나가면 반겨주던 녀석들이 없어져버려 묘한 상실감에 시달리고 있던 와중 몇주 동안 만나지 못했던 암묘냥이가 친구 모찌냥이랑 건강하게 돌아다니는 걸 발견했다. 모찌냥이는 여전히 대단한 경계심을 보여주며 도망가버렸지만 츄르로 친해진 암묘냥이는 나를 알아본건지 다가와서 사진 몇장을 찍혀줬다. (마침 츄르고 뭐고 아무것도 안챙겨온 상태라 모델료를 안주니 실망하고 돌아가버렸다 ㅜ_ㅜ) 암묘냥이마저 어디로 가버린건가 싶어 너무 아쉬웠는데 무전동 반경 내에서 잘 돌아다니고 있는 걸 확인하고 나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급소냥이가 사라진 무전동 고양이 급식소에는 퉁퉁한 고양이 한마리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얼굴에 심술이 ..
이마트에 갔다가 설 선물 특별전에서 멈칫했다. 양주 설 선물 세트 같은 거 잘 안갖다 놓던 통영 이마트가 웬일로 코너 하나를 꾸려서 팔고 있었던 것. 그중에 눈에 띄는 것이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 선물세트. 700mm 한 병, 중국산 온더락 잔 두개에 72000원이면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아 홀린 듯 들고 와버렸다. 얼마 전에 다 마신 글렌버기 15년이 너무 그립기도 했고, 12년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양주 한 병 사들고 오는데 왜 그리 풍족한 기분이 드는지 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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