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 갔다가 설 선물 특별전에서 멈칫했다.
양주 설 선물 세트 같은 거 잘 안갖다 놓던 통영 이마트가 웬일로
코너 하나를 꾸려서 팔고 있었던 것.
그중에 눈에 띄는 것이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 선물세트.
700mm 한 병, 중국산 온더락 잔 두개에 72000원이면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아 홀린 듯 들고 와버렸다.
얼마 전에 다 마신 글렌버기 15년이 너무 그립기도 했고,
12년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양주 한 병 사들고 오는데 왜 그리 풍족한 기분이 드는지 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