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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매주 목요일을 힘들게 만들었던 

 

스타벅스 플레이모빌 버디 세트의 대장정이 마무리 됐다. 

 

와이프가 구해다준 우주인 레오를 마지막으로 시리즈 컴플리트. 

 

스타벅스 커피 같은건 당분간 꼴도 보기 싫을 것 같다. 

 

다모아놓고 보니 잠시 좋다가 별감흥이 없어져버렸지만 

 

잊고 있다 몇년뒤에 보면 이걸 다모아놓은 내가 대견스럽게 느껴질 것을 알고 있기에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자책하지는 않으련다. 

 

 

 

플레이모빌에도 스타벅스에도 큰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창출을 위해 줄서기 경쟁을 과열시켜주는 되팔렘들은 

 

이번에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쳤지만 

 

그또한 돌아보면 추억이 되지 않겠는가. 

 

(그래도 플레이모빌 한개 5만원은 좀 심했다. 그지?)

 

 

 

원래 인생이란 한고비 넘으면 또 한고비가 기다리는 법. 

 

다음에는 어떤 브랜드의 굿즈를 득하기 위해 

 

새벽 칼바람을 버텨내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