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길냥이 - 사라진 채플린, 입양된 급소냥이
한진로즈힐 급식소 터줏대감 급소냥이가 한동안 안보여 걱정했는데 지역 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니 좋은 집사님을 만나 입양됐더라. 추운 날 어찌 버티고 있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잘됐다 싶으면서도 붙임성 있던 그 녀석을 다시 보지는 못하겠구나 싶어 아쉬운 마음이 한가득이다. 급소냥이와 항상 어울려 다니던 채플린(콧수염 난 것 같이 보여 내가 붙인 이름)도 못본지 꽤 된 것 같다. 카페 글에 따르면 이 녀석이 급소냥이의 오빠였던 것 같은데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려서 급소냥이가 많이 우울해했다고 한다. 불과 몇주전 우리 집 앞에서 놀고 있던 녀석들. 급소냥이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고 채플린은 경계는 했지만 어느정도의 간격은 허락했었다. 인근 주민들도 모두 좋아했고. 어디에 있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Photography/Street cat of today
2021. 1. 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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