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칠암동을 걷다
어린 시절 국어공부하러 갔던 배달말 웅변학원(지금 위치는 세번째 옮긴 곳). 내가 생애 최초로 가봤던 학원이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던 곳. 원장님이 같은 칠암성당 신자여서 학원비를 못내도 별말 없이 계속 다니게 해주셨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언어영역에서 많아 틀려야 한두개 정도였던 실력은 여기서 다져놨던 읽기 쓰기에 대한 소양 때문이었을 것이다. 원장선생님에 대해 남아 있던 대단히 인상적인 기억은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내게 가르쳐주셨던 내용 중 잘못된 것이 있었는데 내가 그걸 말하자 바로 책을 찾아보시고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셨다는 것. 교사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잘못된 개념을 가르치는 일이 생길때마다 빨리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은 그때 원장선생님이 보여주신 태도가 워낙 인상적이어서 내게도 깊이 심어..
Coinwalker
2020. 10. 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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