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깁슨 사진미술관 구경하고 나와서 잠시 쉬려고 들어갔다가 사람에 치이고 소음에 치여 패닉 상태에 빠졌던 까사부사노(가게 바로 앞의 광장에서 농산물박람회 비슷한 걸 해서 엄청난 음량의 트로트가 쉴새없이 흐르고 있었다.). 이집 시그니쳐 음료가 사케라토인지 다들 그걸 먹고 있길래 시켜봤다(사케라토에는 사케가 들어가지 않는다 ㅋㅋㅋ).평범한 날 갔었다면 분위기 좋고 음료도 나쁘지 않아 꽤 오래 앉아 있었을텐데 버티지 못하고 탈출할 수 밖에 없었다. 커피, 논커피 음료, 디저트, 위스키, 하이볼, 칵테일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좋아보였다.
남포동 맛집이라는 스톤스트리트. 이재모 피자 맞은편 골목에 있는데 갈 때마다 웨이팅이 길어서 포기하다가 이번엔 맘먹고 기다려서 먹고 왔다. 피자도우 함께 나오는 청포도 샐러드 양이 ㅎㄷㄷㄷ 해서 이것만 먹어도 GG쳐야할 판이었다. 피자는 치즈 퀄리티가 좋다는게 확 느껴질 정도였고 관자가 올라간 알리오올리오도 맛있었다. 근데 이정도로 웨이팅해야하는 집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이 집 오비 생맥주가 엄청 부드럽고 맛있있던게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