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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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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As teacher

늘어가는 물음표

coinlover 2020. 11. 24. 23:17

 

분명 교육여건은 좋아지고 있는데, 

예전에 비해 학생들의 자율성과 권리에 대한 보장은 상향 평준화 되었고 

교사들의 수준도 그 어려운 임용고사를 통과해 나온 재능있는 사람들 인데다 

물리적인 여건 또한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괜찮아졌는데. 

왜 학생들의 학력은 갈수록 떨어지는 것일까? 

요근래 만나는 학생들의 수준이 2005년에 처음 교단에서 만난 학생들에 비해 

높다고는 (100번 양보해도) 말할 수 없다. 

그에 비해 학생들의 자존심은 더할나위 없이 강해져 잘못한 거 하나 지적하기 조차 힘든 지경이다.

사나운 눈빛, 가시 돋힌 말로 덤벼드니까. 

교사들이 그들에게 아무 위해도 가할 수 없다는걸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입학시킨 애들이 이미 사회에 나오고 있고 

주류 대학생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과연 인성을 중시하고 학력의 이면에 숨어 있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판단해서 선발했다는 그 인재들은

학력고사나 수능으로만 뽑던 시절의 학생들에 비해 

인성이 더 좋은가? 

학력이 더 향상됐는가?

창의력과 응용력이 더 높아졌는가?

예전의 입시제도가 공부만 잘하는 괴물을 만들어 냈다면서 한탄했는데 

지금의 입시제도는 공부도 못하는 괴물들을 만들어내고 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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