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동 골목 한 구석에 있는 한국식 가정식 식당 식탁.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많이 몰려있는걸 보고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맛도 구성도 딱 집밥이다(실제로 집에서 이렇게 반찬 많이 깔고 먹지는 않겠지만).
엄청나게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밑반찬들.
점심 메뉴를 고르다가 선택 장애가 왔을때 찾아가면 딱 좋을 만한 집이다.
1인식사(8000원)도 가능하지만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1시 후반에 오는게 좋다고 한다.
점심 때만 영업하는 곳이니 참고.
밥이 질지도 꼬들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수준.
백반집은 밥이 맛있어야 한다는 기본 공식을 잘지키는 집.
소고기 미역국도 무난하게 좋았다.
반찬은 그날 그날 조금씩 달라진다고 한다.
이날의 메인 반찬은 닭불고기(?) 그리 맵지 않고 간이 적당해서 좋았다.
섬마을 훈태가 좋아할만한 에이스 반찬.
계란장조림.
이거 하나면 밥한공기 뚝딱이지.
뒤에온 손님들은 이게 다 떨어져 계란후라이가 나가더라.
2022년 7월 26일에 다시 들렀는데 가격은 올랐고 퀄리티는 떨어져 리뷰썼던 이때와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기본반찬 몇개와 고등어 한조각으로 9000원.... 추천 할만한 상태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