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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렬사 은행나무는 단풍 물드는 시기가 다른 나무들보다 늦다. 

올해는 그나마도 다 물들지 않은채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매년 탐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여줬던 은행나무의 초라한 모습이 마음에 걸린다. 

나라 어수선한 상황이니 근심이 어려 멋을 내지 못했나 보다. 

내년에는 풍성한 황금빛 자태를 뽐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