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근처인 서호시장에 소고기국밥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하동식당, 자주 지나다니던 길인데 완전히 처음 봤다.
간판이 작아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내부는 4인석 테이블 두개 밖에 없는 좁은 식당이다.
노포답지 않게 관리가 잘되서 깨끗해보였다.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것 같았다.
소고기국밥(8000원)을 시키니 레트로 느낌 확실한 은색쟁반에 밥과 국밥
깍두기, 멸치조림, 무생채, 부추무침이 나왔다.
스테인레스 그릇이 아니라 사기그릇에 내주시는 밥이 참 좋다. 양도 무지 많다.
소고기 국밥은 크지 않은 국밥 그릇에 계란과 고추가루가 듬뿍 올려진 채로 나온다.
소고기 건더기는 꽤 많이 들어있고 맛도 괜찮다.
인생 소고기국밥이다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딱 기대했던 정도의 무난한 맛이었다.
반찬도 맛있고 밥도 많이 주셔서 배부르게 한끼 해결할 수 있었다.
양이나 구성에 비해 가격은 좀 비싼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