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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대기 상태가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육안으로 은하수가 보인다고....

 

12사도 바위를 구경하고 돌아온 저녁

 

지친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와봤더니 정말 별이 쏟아지고 있었다.

 

불빛이 아예 없는 곳도 아니었는데 이정도로 별이 보이다니....

 

정말 경이로움의 연속이었다.

 

나는 점상 촬영보다는 궤적 촬영을 좋아하는데

 

호주에서 별을 보고는 생각이 완전히 바껴버렸다.

 

이 정도의 별이라면 오히려 점상 촬영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12사도바위와 쏟아지는 별로 인해 너무 행복했던 그 밤....

 

다시 보기는 아마 힘들겠지.

 

와이프와는 20년 뒤에 서호주를 여행하기로 했다.

 

그 때의 호주도 이런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