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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대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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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의 끝자락- 삼문당 통영블랜드, 이디야 수박쥬스, 한산대첩제 무전대로 통영시민한마당, 크라운맥주 살얼음맥주, 북신만수변공원 분수대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만두가 저러고 있었다. 마지막을 아무 의미 없이 보내기 싫어서 무턱대고 통영시내를 걸으러 나갔다. 무전동에서 삼문당 까지 걸어가 통영블랜드를 핸드드립으로 주문했다. 잡미 없이 잘 뽑아낸 한잔. 여름을 닮은 과일향이 느껴지는 가볍고 기분 좋은 산미가 도드라졌다. 커피를 마시며 창밖 풍경을 한동안 바라봤다. 꿈같이 흘러가 버린 방학이 아쉽다. 강구안까지 한바퀴 돌고 무전동으로 돌아왔다. 15000보 정도를 걸었다. 지난주 같은 폭염은 아니었지만 한낮의 땡볕을 그대로 맞으며 걸었더니 힘들어서 이디야에서 수박주스를 한잔했다. 당도가 떨어지는 밍밍한 맛이었다. 한산대첩제 마지막날, 무전대로에서 통영시민한마당이 열렸다. 작년 광복절 연휴때 처음으로 무전대로를 통제하고 행사를 진행했었는데..
연휴 이틀째 - 남해여행 남해전복물회, 더풀 수제버거, 이터널저니, B급상점, 아마도책방, 초록스토어, ST71, 김형제 고기의 철학, 무전대로 연휴 이틀째, 오랜만에 남해행. 내가 살았던 2005년부터 2009년까지는 이렇게 힙한 곳이 아니었는데 휴가 기간에 들러본 남해는 어휴.... 그냥 장난이 아니었다. 남해전복물회라는 유명 맛집에서 전복물회, 생선물회, 전복죽을 먹었다. 3년전부터 가보려고 했던 곳인데 코로나 때문에 참고 있다가 결국 일일 확진자수 최대치를 찍고 있는 시절에 들리게 되었다. 물회는 새콤달콤 매우 스탠다드한 맛, 뭐 그리 대단한 특징이 있는건 아니었고 전복죽은 내장을 많이 넣고 끓여서 매우 진하고 고소했다. 근처에 왔다가 먹으러 가는건 몰라도 애써 찾아갈 정도는 아니었다. 남해 물회 맛집 중 내 원픽은 역시나 부산횟집. 물회를 안먹는 진진이 점심 때문에 들렀던 스포츠파크 인근의 햄버거 맛집 더풀, 점심 시간에 갔더니 웨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