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의 통영 버젼이라고 불러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은 분위기의 셰프장. 작년부터 최애하고 있는 이자카야다. 오랜만에 점심특선 도시락을 먹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 손이 많이 가는 세트라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리므로 느긋하게 기다려야 한다. A7C의 스위블 액정으로 셀카 놀이. 드디어 나온 점심 특선 도시락.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가격에 이런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게 참 고맙다. 계란찜, 초밥, 메로구이, 야끼도후, 가마보코, 모듬 튀김, 야끼니꾸, 미소장국에 후식으로 양갱까지. 정말 내 기준에서는 완벽한 점심 한상이다. 아들이 너무 좋아하는 가츠동. 다른 집 돈가스는 싫어하는데 셰프장 돈가스는 너무 잘먹는다. 점심특선 후토마끼, 저녁 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후토마끼만큼 속재료가 풍성하진 않지..
죽림 해안도로 시작 지점(배쟁이 펜션있는곳)에 생긴 말 테마카페 호세에 다녀왔다. 그 위치에 무슨 전망이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죽림바다와 도심(?) 풍경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느낌이 꽤 멋졌다. 비온 뒤 화창한 날씨에 해질 무렵이라서 더 좋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이 집 인테리어는 종잡을 수가 없었다. 넓고 모던하게 만들어진 공간은 좋은데 그곳을 장식하고 있는 소품들은 80년대 감성(레트로와도 거리가 있는). 말테마 카페라서 그렇게 꾸민거라는걸 이해는 하겠는데 소품이랑 공간이랑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은 어쩔 수 없더라. 비싸게 만들어 배치한 것이겠지만 몇몇 소품들은 빼는게 나을 것 같았다. 그리고 노출 콘크리트의 질감이 다른 곳에 비해 괜찮은 편이긴 했는데 어떤 부분은 아쉬웠다. 이건 다른 곳에서..
지난번 카페 돌담에 갔을때 못먹어봐서 하나 남은걸 킵 해달라고 부탁한 후 테이크아웃해서 맛본 쑥팥타르트. 미묘한 씁쓸함과 달콤함의 조화가 참 좋다. 달기만 하면 물리고 적절한 쓴맛, 혹은 산미 등이 옆에서 도울때 더 완벽한 맛이 된다는건 누구나 아는 원리. 그런데도 불구하고 삶에서는 항상 단맛만 찾으려고 한다. 아이들에게도 그렇게만 살라고 가르치는 요즘 교육도 갑갑하고. 선생인 내가 하는 일이라는게 베이킹보다 보람있는 일이라고는 감히 말 못하겠다. 설탕만 미친듯이 뿌려서 음식 망치는데 일조하는 파티셰일 것을 강요받고 있는 듯. 바이사이드에 단팥라떼가 없어져서 슬퍼하던 와중에 카페 드믈론의 팥밀크쉐이크라는 신메뉴가 나왔다해서 다녀왔다. 팥을 너무 너무 조금 올려주는게 아쉽긴 했지만 맛은 괜찮은듯. 결국 팥..
무전동 동사무소 인근에 생긴 카페 동네커피. 가정집 같은 느낌의 건물 1층을 산뜻하게 인테리어 해놨더라. 이렇다할 전망 같은건 전혀 없는 곳이지만 동네 속의 카페가 보여줄 수 있는 소소하고 아름다운 요소들을 많이 갖추고 있는 멋진 공간이었다. 인테리어는 누구나 좋아할만한, 최근 몇년간 유행하고 있는 전형적인 일본 가정집 스타일. 입구옆의 넓은 격자창과 통창 두군데를 통해 빛이 많이 들어와서 밝고 경쾌한 느낌이 든다. 소품들도 꽤 아기자기하게 잘 갖다놨다. (가짜 책을 가져다 놓은걸 보고 좀 깨긴 했지만 ㅋ) 화장실에서 셀카 한장. 요즘 다이어트 하는 중이라 기록 겸해서 한장씩 찍어둔다. 샌드위치는 완전 강추. 가성비가 끝내준다. 아니 가격 생각 안해도 맛과 양이 정말 만족스럽다. 우유 카스테라는 평범하다..
향교길에 생긴 식당 겸 카페 돌담에 다녀왔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곳이었는데 독특한 분위기가 꽤 좋았다. 차 한대가 겨울 지나갈 골목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 위치인데 카페 바로 앞에 4대 정도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이 있고 더 올라가면 차를 돌려 나올 만한 여유 공간도 있으니 걱정말고 직진하면 된다. 본관은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빈티지한 느낌. 별채 1 별채들은 한옥을 개량한 곳으로 예약을 하면 독립된 공간에서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인듯. 각각의 방마다 인테리어 특색이 달라 여러번 와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별채 1-2 별채 1의 뒤로 돌아가면 단독실이 하나 더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곳 분위기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별채 1-2의 내부. 병풍과 자개..
죽림 해안가에 생긴 신상카페 알터웨이브. 넓은 라운지 느낌의 공간이 매우 감각적이다. 창을 마주하고 놓여진 긴 테이블이 이 가게 인테리어의 핵심. 저녁무렵의 푸른빛과 순백색의 어우러짐이 참 좋았다. 날씨 좋을때 앉아서 죽림 바닷가를 바라보면 마냥 행복할 듯. 미니멀의 장점을 잘살린 감성 넘치는 카페라 죽림의 명소가 될 것 같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나는 마실 음료가 별로 없었다. 차이티라떼와 샹그리아. 둘다 대단히 이국적인 맛이었다. 차이티라떼는 처음 마셔봤는데 홍차와 비슷했지만 향이 내 취향과는 맞지 않아 반정도 남겼다. 크로플은 바삭 쫄깃했고 무엇보다 갈아서 올린 치즈가 참으로 좋았다. 혹시 다시 가게되면 크로플은 꼭 시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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