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센동7 겨울방학 맞이 부산미식기행 - 해목 특히츠마부시 특카이센동 모듬튀김 모찌리도후, 백화양곱창, 부센동 부센쯔케동 특상 스테이크동 와이프 지인 결혼식 때문에 부산에 간 김에 미식기행. 첫번째 목적지는 해목. 몇달전에 먹었던 카이센동이 너무 좋아서 재방문. 평일이라 주말보다는 웨이팅 경쟁이 심하지 않아 테이블링 예약하고 11:00 조금 넘어서 바로 입장했다. 찬합에 담겨져 나온 특 히츠마부시가 아름답다. 적당한 부드러움과 쫄깃함, 단맛과 짠맛이 적절한 조화를 이뤘던 모자람 없던 한그릇. 오차즈케 해먹으니 정말 좋았음. 아름다운 특카이센동. 우니 양은 좀 아쉽지만. 일반 히츠마부시를 잘못내왔길래 이게 특이 맞냐고 물으니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가져갔던게 좀 그랬지만 여전히 맛은 좋았다. 모듬 튀김. 폭신함과 바삭함이 이렇게 공존할 수도 있구나 싶었다. 튀김에 뿌려진 간장베이스 소스가 너무 잘 어울려서 밥위에 얹으면 왠만한 텐동집 못지 않.. 2023. 1. 8. 창원 상남동 카이센동 맛집 기요항 창원에 일이 있어 갔다가 우연히 들리게된 카이센동 전문점 기요항. 1인분씩 트레이에 올려져 정갈하게 서빙된다. 참치 타다끼와 차완무시가 기본으로 나온다. 무난하게 맛있다. 제이타쿠동 - 게살 우니과 우니가 토핑되는 호화로운 한그릇. 29000원. 기본인 기요항에 장어 토핑을 추가한 것. 기요는 심해의 화산이 폭발한 후 분화구가 평평해진 평정화산을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집 카이센동 비주얼이 화산을 닮았다고. 비주얼은 일반 카이센동이 더 좋은 것 같지만 먹기는 더 편하고 맛도 괜찮다. 오차즈케로 마무리. 간장육수와 생선육수 중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난 간장육수로 선택. 카이센동에 오차즈케는 개인적으로 생소한 조합이었는데 식사가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후식은 복숭아셔벗과 밀크푸딩 두종류, .. 2022. 2. 28.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동피랑 문참치 욕지동(카이센동)과 후토마끼 문참치 동피랑점에서 카이센동을 판다기에 너무 반가워서 달려가봤다. 인터넷에서 본 이미지에는 성게알이 올려져있었는데 실제로 받은 음식에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소라가..... 문어, 전복, 소라는 정말 취향에 안맞아서 보자마자 실망감이 밀려왔다ㅠ_ㅠ 음식받고 망연자실해 있으니 사장님이 계절마다 올라가는 해산물이 바뀐다고 설명해주셨다. 어쨌든 기대했던 비주얼, 맛과는 괴리감이 있었던 한그릇이라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카이센동은 그냥 부산이나 서울가서 먹는걸로. 해산물 퀄리티는 통영이 더 좋아야할텐데 카이센동 같은 요리는 다른 지역이 더 나은지 이유를 모르겠다. 후토마끼는 생참치전문점의 것이라는 기대감을 빼고 먹으면 볼륨감도 상당하고 맛있다. 다만 참치는 거들뿐이고 다른 재료들의 맛이 훨씬 강하다. 특히 튀김과 .. 2021. 10. 25. 성게도 택배로 받아 먹는 세상 - 창포삼형제수산 백세성게 창포삼형제수산의 백세성게 후기가 좋아서 시험삼아 한번 시켜봤다. 100g 한팩에 23000원. 일식전문점에서 파는 우니 가격과 비교하면 너무 혜자로워서 놀랄 지경이라 솔직히 긴가민가했는데 실물받아 먹어보고는 진짜 감동했다. 날이 너무 더운데다 저녁 7시쯤에 도착해서 혹시라도 변질되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아무 문제 없었다. 성게소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가 결국 문참치의 생참치덮밥을 주문했다. 그냥 이대로 먹어도 맛있을테지만. 성게소를 듬뿍얹으니 유명한 카에센동집이 울고갈 비주얼의 한그릇이 만들어졌다. 비주얼뿐만 아니라 맛도 환상적. 최고급 생참치 + 성게소. 어디에서도 맛보기 힘들 완벽한 조합이었다. 참치김밥 위에도 얹어먹어봤는데 이것도 꽤 괜찮은 조합. 성게도 택배로 받아서 즐기는 세상.. 2021. 7. 13. 연남동 오복수산, 소이연남, 강남 신세계백화점 이안만두 우리나라 카이센동 유행의 시작점이라고 불리는 오복수산. 연남점은 아담한 규모였다. 손님이 엄청 많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의외로 한적해서 맘편히 먹고 나올 수 있었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고 가게도 깨끗해 매우 만족스러웠다. 도로우니동. 딱 먹고 싶었던 그 맛 그대로. 참치도 우니도 보이는대로의 맛.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우니이쿠라 카이센동. 신선하고 다양한 해물을 맛보기엔 우니도로동 보다 이쪽이 좋았다. 비주얼도 더 멋지고. 그래도 나는 참치덕후이기에 우니도로동에 한표 ㅋ 참치와 우니의 조합은 진미. 이를 이길 수 있는 한입은 흔치 않으리. 연남동 소이연남 본점 앞을 지나가긴 했지만 이건 고터점에서 먹은 것. 사람이 너무 많은게 부담스러워서 먹는둥 마는둥 하고 나왔다 ㅜ_ㅜ 맛은 있었지만 맛을 느.. 2021. 6. 2. 부산 최고의 카이센동 맛집을 표방하는 광안리 부센동 며칠전에 만족스럽지 못한 포장 카이센동을 시켜먹고 나서 제대로된 카이센동에 대한 욕망이 너무 끓어올라 부산에 있는 부센동에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부산 최고라 생각했던 운단수산이 사라진 지금 별다른 선택지가 없기도 했고 인터넷으로 찾아본 후기들이 대부분 긍정적이었기에 별 고민 없이 찾아갔던 것 같다. 삼색우니동을 시키니 이렇게 서빙되어 나왔다. 정말 군더더기 없는 한상. 다른 밑반찬은 큰 특징이 보이지 않았지만 이 집 간장은 정말 맛있었다. 생각보다 양이 적어보였지만 다 먹고나니 배는 불렀다 (다이어트 중이라 위가 줄어들었다는걸 감안해야할 것 같다. 일반 성인 남성이 배부르게 먹기에는 약간 부족할 듯).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다보니 우니는 괜찮았다. 달고 녹진한게 딱 기대했던 맛. 도로는 조금 더 볼륨감 있.. 2021. 5. 20. 금요일은 치팅데이 - 메바에소 혼마구로동, 카이센동, 살얼음 비어메리카노, 곰표맥주, 컵사케 메바에소에서 배달을 시작했다길래 시켜본 카이센동과 혼마구로동. (해산물과 밥을 따로 포장해서 보내주신걸 덮밥 그릇에 옮겨담았다.) 워낙 실력있고 식자재도 좋은걸 쓰는 집인데다 통영에서 카이센동을 먹어보는건 처음이라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 조금 아쉬웠다. 이것보다 훨씬 잘한다는 걸 알기에 이날 사장님 컨디션이 좀 안좋으셨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분명 실력으로는 운단수산이나 오복수산 같은 곳 못지 않게 하실 것 같은데. 메바에소는 배달보다는 직접 가서 먹어야 진가가 발휘되는 것 같다. 오랜만에 컵사케 한잔. 맛은 소소했는데 컵이 예뻐서 필통으로 잘 쓸듯하다 ㅋ 역시나 금요일 치팅데이에는 살얼음맥주가 제격. 유동비어리카노는 커피맛이 강해서 살얼음 맥주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곰표맥주는 역시 살짝 얼려먹을때 .. 2021.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