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4 가끔 탄생하는 마스터피스, 집밥 소고기 카레 요리에 정통한 수준은 아니지만 못 먹을만한 것은 만들어내지 않을 정도의 소양은 갖추고 있다. 특히 김밥과 카레에는 일가견을 갖추고 있어 자주 만드는 편인데 할 때마다 평균 이상의 맛을 뽑아내지만 가끔 이게 내가 만든 것이 맞는가 싶을 정도의 마스터피스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어제 만들었던 소고기 카레도 그런 케이스. 똑같은 재료에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었는데 오뚜기 백세카레의 풍미를 넘어선 유명한 일본 노포에서 먹는 듯한 깊은 맛의 카레가 나와버렸다. 이 카레가 내게 각별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이유 중 하나는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여름 역사교육과 엠티 당시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고 겨우 일어나서 후배들 밥 챙겨 먹여야겠다는 생각에 열악한 조리기구로 만들었던 그 카레의 맛과 유사한 느낌이 났기 때문이.. 2020. 5. 18. 진주 하대동 맛집 - 소루네, 홋카이도에서는 못먹었던 스프카레. 진주에 스프카레를 하는 집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하대동에 있는 소루네인데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곳으로 요즘의 일식전문점 트렌드를 정석으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일본 가정식 전문점 생각하면 떠올릴 딱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쁩니다만 그리 큰 특색은 없습니다. 아들을 위해서 시켰던 함바그스테이크, 주물 프라이팬 손잡이의 고양이발모양이 포인트입니다 ㅋㅋㅋ 맛은 소소합니다. 기대하고 갔던 홋카이도식 스프카레입니다. 묽은 카레 속에 단호박, 당근, 카레, 가지 꼬지, 삶은 달걀, 연근튀김 등이 있구요. 닭다리도 하나 담겨 있습니다. 역시나 맛은 평범합니다.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카레의 기본을 잘 지키고 있어 즐겁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닭다리는 살이 별로 실하.. 2019. 4. 22. 집밥이 최고 - 카레라이스 먹을게 없어서 뚝딱뚝딱 만들어본 오늘의 한끼는 카레라이스 내가 또 옛날부터 카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만들었던 바 모 후배로부터는 마법 카레라는 칭송을 받기도. 비법 같은건 전혀 없고 그저 오래 끓여내는게 답이다. 그래야 고기와 야채로부터 진한 맛이 우러나오고 반대로 카레의 맛이 재료에도 배여들어기가 때문. 오늘은 와이프의 요청으로 계란도 하나 서니사이드업으로 얹으니 비주얼이 꽤 괜찮다. 카레를 약간 매운맛으로 썼더니 진진이는 매워서 물을 계속 마시면서도 맛있다고 먹었다. 이정도면 성공이지 뭐 ㅋ 카레는 원래 하루 지나면 더 맛있어지는데 오늘도 이렇게 맛있었던 녀석이 내일 아침에는 어떤 맛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된다. 2016. 11. 13. 아침밥은 카레~ 아침에 카레 해먹고 이제 공부하러 나가려는 중입니다. 택배 아저씨가 온다고 해서 잠시 기다리는 중에 포스팅해요~ 2008. 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