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치팅데이는 수요일에 써버렸지만 불금을 그냥 넘어가기가 아쉬워 4시간 운동하고 조금 먹었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로제떡볶이 대란에 탑승. 엽떡의 로제가 제일 유명한 것 같던데 너무 매울 것 같아 그나마 마일드 하다는 태리로제떡볶이 제일 순한맛을 주문했다. 떡을 몇개 집어먹어보니 떡볶이에 까르보나라 소스 풀면 나올 것 같은 맛이었다. 일반 떡볶이보다는 취향에 맞아서 가끔 사먹지 싶다. 불금엔 치킨이라 교촌 오리지널 한마리. 닭가슴살 부위만 4조각 정도 먹었다. 평소에는 잘몰랐는데 다이어트 중일 때 먹는 교촌치킨의 맛은 각별한데가 있는 것 같다. 불금에 빠지면 아쉬운 기술의 금성 살얼음맥주. 역시나 좋았다. 캔맥주(큰캔)를 냉동실에 40분만 넣어뒀다 꺼내면 맥주가 과냉각되어서 캔을 처음 따서 ..
통영에 대게포장 전문점이 생겼다고 해서 치팅데이를 맞이해 한번 먹어봤다. 매주 대게 시세가 바뀌는 모양인데 이번주는 Kg당 57000원. 40분 전에 주문하면 깔끔하게 손질 포장된 상태로 가져갈 수 있다. 사실은 킹크랩이 무진장 땡겼는데 지금은 제철도 아니고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한다. 실해보였던 이녀석은 곧 아름다운 붉은색으로 변해 우리집으로 왔다. 3kg를 시켰더니 대게 3마리가 포장되어 있었다. 다리 부위와 몸통, 게딱지 부위를 따로 포장해 놓으셔서 보기도 먹기도 좋았다. 수율이 좋은걸로 챙겨달라로 부탁드렸더니 꽤 실한 놈들로 주셨나보다. 전에 무전동거북시장에서 시켜먹은 대게는 수율이 안좋아 실망스러웠는데 이집 대게는 만족스러울 정도로 수율이 좋았다. 와사비 간장과 마요네즈 소스, 후식 과일까지 포장..
교사 초임 시절에 자주 갔던 맥주집 중 가르텐비어라는 곳이 있었다. 테이블 마다 냉장이 되는 홈이 4개씩 있고 길쭉한 맥주잔을 거기 꽂아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는데 요즘은 인근 지역에서 찾을 수 없는걸 보니 확실히 유행이 지나버린 것 같다. 이번 치팅데이에는 소시적의 추억을 떠올리며 가르텐비어와 비슷한 맥주잔에 미리 얼려둔 기술의 금성 맥주를 마셔보았다. 살얼음 맥주의 맛이야 뭐 더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행복해서 죽을뻔 했다. 일주일 동안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안주 문참치의 생참치. 완전 사랑스러운 맛이다.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리는 아이스크림 같은 식감. 비린 느낌 1도 없이 감칠맛이 입안을 폭풍처럼 휘감는다. 돈만 충분하면, 다이어트만 아니라면 매일 먹고싶다. 2차전은 매취순으로 부드럽게.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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