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카페1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죽림 카페 겸 부엌용품 편집샵 무화 통영 죽림 유수안과 교육청 사이에 생긴 베이커리 카페 겸 부엌용품 편집샵. 와이프가 괜찮은 곳이 생긴 것 같다고 해서 오픈런을 해봤는데 (차세울 곳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의외로 주차가 편했다.) 들어가자 마자 딱 내 취향이구나 싶었다. 남자가 부엌용품에까지 관심을 가지면 나가린데.... 이렇게 생겨 먹은 걸 어쩌냐. 컵이나 주전자, 그릇 같은거 주워 모으는게 일이니. 디피가 참 정갈하고 감각있게 되어 있다. 같은 제품이라도 어떻게 진열해놨냐에 따라 구매욕이 달라지는데 여긴 장사가 잘 되겠다 싶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방식으로 정리해놓고 판매한다는 느낌이 들더라. 가구나 의자 같은 것도 선택과 배열에 디테일을 잘 챙겼다. 비슷한 느낌의 쌈마이한 곳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남편분이 제빵과 음료.. 2024. 8. 7.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다시 요으, 통영 디저트 여왕의 귀환 한동안 문을 닫았던 요으가 죽림 초램양고기 인근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통영에서 가장 애정했던 디저트카페였기에 사라진게 너무 아쉬웠는데 이렇게 돌아와줘서 반가웠다. 오픈 날 맞춰 케이크 사러 다녀왔는데 이전 가게보다 넓은 공간을 아기자기하고 말끔하게 꾸며 놨더라. 앉아서 멍때리면 참 좋을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홀에서 음료를 판매하지는 않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초코가 메인인 오페라와 말차 크림과 밤으로 맛을낸 말차 몽블랑을 사왔다. 모양도 맛도 흠잡을 곳이 없다. 역시나 통영 디저트 카페 계의 여왕다운 솜씨였다. 살찔 것만 걱정하지 않는다면 매일 먹고 싶은 맛이다(참고로 나는 요으와 아무 관계가 없다. 이 집 사장님은 내가 누군지도 모른다.). 2022. 1. 24. 통영 디저트39 맛났던 크로칸슈, 일랑 더치 죽림점 오픈 디저트 프랜차이즈로 꽤 유명하다는 디저트39. 전 세계의 디저트 39종류를 판다는 가게다. 프랜차이즈 가게 디저트가 맛있어봐야 거기서 거기지 했는데 먹어보니 의외로 괜찮더라. 민트초코 사이즈가 엄청나다. 리유저블 텀블러에 담아주는데 퀄리티가 꽤 좋다. 일반 플라스틱 테이크아웃잔보다 훨씬 맘에 들더라. 용기 단가가 비쌀 것 같은데 음료 가격을 어떻게 유지하는지도 신기했고 계속 이런 잔에 주면 의도와 달리 환경오염은 더 심해지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다음에 이 잔을 가져가서 음료를 받으면 할인을 해주는 건지 잘 모르겠다. 크림치즈와 커스타드 크림 크로칸슈를 사 와서 먹었는데 맛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개인적으로는 크림치즈보다 커스타드가 2배 정도 맛있었다. 집 근처에 있던 카페 일랑더.. 2021. 8. 1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에서 만난 제주, 모던함과 촌스러움이 공존했던 말테마카페 호세 죽림 해안도로 시작 지점(배쟁이 펜션있는곳)에 생긴 말 테마카페 호세에 다녀왔다. 그 위치에 무슨 전망이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죽림바다와 도심(?) 풍경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느낌이 꽤 멋졌다. 비온 뒤 화창한 날씨에 해질 무렵이라서 더 좋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이 집 인테리어는 종잡을 수가 없었다. 넓고 모던하게 만들어진 공간은 좋은데 그곳을 장식하고 있는 소품들은 80년대 감성(레트로와도 거리가 있는). 말테마 카페라서 그렇게 꾸민거라는걸 이해는 하겠는데 소품이랑 공간이랑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은 어쩔 수 없더라. 비싸게 만들어 배치한 것이겠지만 몇몇 소품들은 빼는게 나을 것 같았다. 그리고 노출 콘크리트의 질감이 다른 곳에 비해 괜찮은 편이긴 했는데 어떤 부분은 아쉬웠다. 이건 다른 곳에서.. 2021. 6. 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골든리트리버 나무가 반겨주는 공방 카페 통영 라라 공방(LALA RING CRAFT) 일주일에 한번씩 죽림 해안도로 쪽에 가야할 일이 있는데 차를 세워놓고 돌아다니다 보면 골든리트리버 한마리가 여유롭게 누워서 아주 권태로운 눈으로 지나는 사람을 보고 있는 가게가 있다. 라라 링 크래프트 - 라라 반지 공방, 반지 만드는 곳인 줄 알고 개 사진만 찍고 지나가길 몇번, 자세히 보니 카페라고 되어 있어서 용기를 내서 한번 들어가 봤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이름은 나무, 골든리트리버답게 사람을 엄청 좋아하고 따르는 것 같았다. 카페에 들어가니 바로 치킨 인형을 물고와서는 놀아달라고 하는 녀석. 음료를 시키고 자리에 앉으니 바로 옆에 누워서 친근감을 보여주다가 이내 잠이 들었다. 이 녀석이 오가는 손님들 많이 데려올듯. 요즘은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넘쳐서 개는 아웃 오브 안중이었는데 나무를 만나고 .. 2021. 4. 2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죽림 감성 카페의 새조류, 알터웨이브 죽림 해안가에 생긴 신상카페 알터웨이브. 넓은 라운지 느낌의 공간이 매우 감각적이다. 창을 마주하고 놓여진 긴 테이블이 이 가게 인테리어의 핵심. 저녁무렵의 푸른빛과 순백색의 어우러짐이 참 좋았다. 날씨 좋을때 앉아서 죽림 바닷가를 바라보면 마냥 행복할 듯. 미니멀의 장점을 잘살린 감성 넘치는 카페라 죽림의 명소가 될 것 같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나는 마실 음료가 별로 없었다. 차이티라떼와 샹그리아. 둘다 대단히 이국적인 맛이었다. 차이티라떼는 처음 마셔봤는데 홍차와 비슷했지만 향이 내 취향과는 맞지 않아 반정도 남겼다. 크로플은 바삭 쫄깃했고 무엇보다 갈아서 올린 치즈가 참으로 좋았다. 혹시 다시 가게되면 크로플은 꼭 시킬 듯. 2021. 3. 26. 코인러버의 통영 로그 - 카페 그래 죽림 이마트 인근에 있는 카페. 오픈한지는 꽤 됐는데 근처에 최애하는 요으가 있기에 갈 일이 별로 없었다. 이날은 다른 곳에 한번 가봐야지 하는 마음을 크게 먹고 들렀던 것. (이름을 볼때마다 예전에 좋아했던 과자 땅콩그레와 미생의 장그래가 생각나서 인상에 깊이 남아 있긴 했다.) 이 카페도 메이플라워에서 인테리어를 했다고 하는데 다른 집들과는 느낌이 좀 다르더라. 역시 인테리어의 완성은 넓은 공간인지 시원 시원하고 깨끗한게 대단한 임팩트는 없어도 괜찮아 보였다. 아인슈패너, 아이스초코, 요거트를 시켜봤는데 음료는 괜찮은 수준. 꼭 여기서 마셔야한다고 느낄 정도의 무언가는 없지만 근처에서 약속이 있을 때는 부담없이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2020. 2. 9.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요으 치즈케이크 장인어른 생신을 맞이해서 주문했던 요으 치즈케이크. 아름답구나. 이정도면 요으 홍보 블로거로 임명장 받아야할 듯 ㅋㅋㅋㅋ (아무 관계 없습니다.) 2019. 7. 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오늘도 요으, 너무 좋은 마카롱, 말차언덕 어제도 오늘도 요으^^ 통영에서 여러 집의 마카롱을 먹어봤지만 여기가 최고. 꾸덕뚜덕한 느낌의 말차 쇼콜라 케이크 위에 진한 말차 크림이 올라간 취향저격의 말차 언덕. 모양이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까웠던 치즈케이크까지. 돈만 많으면 매일 먹고 싶은 요으 디저트. 2019. 6. 23. 어린이날 대체 휴일, 죽림 역전할매맥주, 카페 요으, 그리고 EX-S 건담 이틀동안 놀았지만 또 대체 휴일이 남아있어 저녁에 동네 마실을 나갔다 왔습니다. 주영더팰리스 5차 앞에 생긴 역전할매맥주가 꽤 괜찮다고 해서 들러봤는데 살얼음이 낀 500 한잔이 사람을 참 행복하게 해주더군요^^ 옛날통닭 반마리도 안주로 딱 적당했구요.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냉동 고르곤졸라피자도 괜찮았습니다(가끔은 이런게 끌리거든요.). 저녁에 맥주 생각나면 한번씩 놀러갈 듯 합니다. 자주 가던 집 근처 카페 헤이 수오미가 요으라고 이름을 바꿔 다시 오픈했네요. 예전부터 디저트가 맛있고 인스타용 사진도 잘나오는 집으로 유명해서 장사가 잘됐던 것 같은데 이제는 오후에 대부분의 디저트가 동이날 정도가 되었습니다. 헤이 수오미 시절과 비교해보면 디저트와 음료 구성이 조금 바뀌고 내부 테이블 배치 등을 새로 한 .. 2019. 5. 6. My wife - 죽림 카페 헤이 수오미에서 헤이 수오미에서 잠깐 만난 와이프. 2학기에는 복직하니까 이런 시간도 이젠 안녕 ㅜ_ㅜ 2018. 7. 2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카페 - 주영더팰리스 5차 인근에 있는 멋진 카페 패널커피 주영더팰리스 5차 근처에 분위기 좋은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패널커피라는 곳인데 넓은 공간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킨포크스럽다고 하죠 이런느낌 ㅋ (안그래도 킨포크 잡지와 제가 애정하는 매거진B가 있더라구요.) 아침 일찍 가서인지 한적해서 더 좋았습니다. 카페라떼와 유기농 초코라떼 그리고 까눌레를 시켰는데 라떼아트를 너무 예쁘게 만들어준게 인상적이었어요. 요즘은 음식을 눈으로 먹는 시대라 일단 비주얼이 좋아야 맛을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ㅋㅋ 유기농 초코라떼도 너무 달지 않아 원샷을 해버렸습니다. 까눌레는 그냥 까눌레 스러웠습니다. 전에 카페 초량에서 먹었을때도 이걸 왜 먹었을까 싶었는데 이번에도 그랬어요. 이 집 까눌레가 맛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까눌레라는 디저트 자체가 저랑 안.. 2018. 4. 2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죽림 맛집 - 우리동네 카페101호에서 아인슈패너 한잔을 요즘 우리나라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통영에도 카페가 감당하기 힘들만큼 많다. 한때는 통영에 있는 카페를 모두 돌아보고 후기를 써보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기도 했지만 너무 힘들기도 했고 이제와서는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은 생각도 들어서 포기 ㅋㅋ 갈만한 카페를 찾아 방황을 하다 결국 안착한 곳이 우리 동네에 있는 카페101호였다. 죽림이긴 하지만 위치가 좀 애매한 편이라 장사가 될까 싶었는데 외외로 손님들은 꽤 있는 편인 것 같았다. 게다가 바로 옆에 주영더팰리스 5차 아파트가 들어섰으니 일단 카페 위치로는 신의 한수였지 싶다. 남편과 아내 분 둘이서 운영하는 카페인 것 같았는데 두분 다 너무 친절하셔서 갈때마다 마음이 편하다. (요즘은 불친절한 카페들이 너무 많아서 ㅜ_ㅜ) 사장님이 피규어와 카메라, 소품.. 2018.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