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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11

죽림 이디야에서 마무리 하는 저녁 일주일에 한번 진진이가 교육받는 동안 죽림 해안가에서 40분 동안 대기해야 하는데 그때 시간 떼우기 제일 만만한 곳이 이디야다. 몇달전 카페 내부를 완전히 리뉴얼 한 뒤에 한번 들러봤더니 공간이 넓고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아 그나마 맘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음료 맛도 나쁘지 않았고. 그 중에서도 올해 여름 메뉴로 등장한 일인빙수가 제일 좋았다. 빙수라기보다는 아이스크림에 얼음 플레이크가 첨가된 거라고 보는게 정확하겠지만 딱 적당한 정도의 당도와 양에 가격도 괜찮아서 비싸고 양 많은 빙수가 부담스러울 때 좋은 대안이 되준다(망고보다는 팥인절미 빙수가 좋았다.). 1인 빙수 한그릇하고 죽림 해안가에서 사진 몇장 찍다보면 40분이 훌쩍 지나간다. 목요일 저녁.. 2021. 8. 7.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양고기와 칭따오, 송이버섯과 소고기가 익어가던 개천절 - 통영 죽림 맛집 마야생고기 개천절 이브에 집근처에 새로 생긴 마야양고기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양꼬치엔 칭따오인지라 맥주도 한잔.... 이렇게 개인 식판을 셋팅해주더군요. 군대부터 학교까지 지긋지긋한 식판을 여기서도.... ㅜ_ㅜ 양갈비 1인분 7900원.... 쌉니다. 고기 괜찮구요. 근처에 있는 라무진에서는 셋이먹고 10만원이 넘었는데 여기서는 다섯이 먹고 6만 5천원 나왔어요. 이 집의 특이점은 사장님이 정말, 진짜 친절하다는것. 손님들 요청을 어떻게든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개천절날 산청으로 나들이 갔다온 처가집 식구들이 자연산 송이벗섯을 한아름 사오셨습니다. 송이버섯만 구워먹을 수는 없어서 같이 사온 소고기. 송이버섯의 향에, 소고기의 매력적인 식감에 술이 술술 넘어가던 저녁이었네요. 모처럼 행복.. 2018. 10. 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강추하는 통영 죽림 맛집 - 돼지바 집 근처에 있는 콩나물국밥집에서 저녁 먹고 들어가다 발견하고 요즘 유행하는 일본 가정식 음식점 같은 분위기에 끌려서 관심을 갖게 된 돼지바. 결국 이틀 뒤에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음식 맛있고, 인테리어 예쁘고, 심지어 친절하기 까지 합니다. 돼지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들러봐야할 맛집이 아닌가 싶네요. 마침 손님이 없는 시간대에 들러서 그런 것인지 아님 불경기 때문에 손님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순간 있었던 손님이 우리 밖에 없었기에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셨습니다. 손님 몰리는 시간대가 아니면 원래 직접 구워주신다더군요. 삼겹살 9000원, 목살 9000원, 껍데기 6000원인데 저희는 껍데기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목살 2인분, 삼겹살 2인분을 시켰습니다 접시.. 2017. 11. 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브런치 카페 비스트로 라테라쎄(La terrasse) 연어 베네딕트입니다. 2개가 나와서 와이프와 사이좋게 하나씩. 수란을 터트리니 계란 노른자가 흘러내려 식욕을 자극하는ㅋㅋㅋ 와이프는 완숙 계란을 좋아해서 좀 고전하는듯 했습니다만. 포치즈크림파스타. 네가지 치즈를 섞어서 만든 크림 파스타인데 베이컨과 닭가슴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 크림파스타보다 좀 더 느끼한 맛인데 저는 참 좋았어요. 집 근처에 라테라세라는 브런치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장모님이 먼저 다녀오시고는 별로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모처럼 여유로운 토요일인데 미세 먼지 떄문에 멀리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마실겸해서.... 이름만 들었을때는 원테이블 식당처럼 소수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집 같았는데 실제로 가보니 꽤 넓은 공간이더군요. 분위기도 괜찮았구요. 무엇보다 사장님이 덕후.. 2017. 9. 2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죽림 맛집 - 보노파스타 갔다가 몇번이나 대기줄이 길어 튕겼던 죽림의 보노파스타. 위치를 옮긴 이후에는 장사가 정말 잘되는 것 같은 곳.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 집에 왜이리 붐비는지 이해가 잘 안간다. 파스타도 평범.... 아니 진짜 맛집에 비해면 많이 떨어지는 편. 부채살 스테이크도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수준. (망고쉬림프샐러드는 꽤 괜찮았지만.) 내부 인테리어도 평범 그 자체. 죽림에 있었던 만다그레나 내가 자주 가는 삼파운드에 비하면 그리 대단하다 말하기도 힘든 집인데 장사는 훨씬 잘되는 것 같으니. 가족 손님들과 아주머니 손님들이 많은걸 보니 그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뭔가가 있긴할텐데 나는 그 요소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다. 2017. 3. 30.
화이트데이 전야 데이트 - 와이프와 함께 스테이크를. 통영 죽림 삼파운드 개학 이후 각자의 위치에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던 진진이네 가족이 화이트데이 전야를 기념하여 사랑해마지 않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삼파운드에서 만났습니다. 남의 집 자식처럼 다른 테이블에 가서 혼자 놀고 계신 진진군. 데리고 오기 전에 이미 처가에서 밥을 배터지게 먹어서 관심이 전혀 없으십니다. 밥 같이 안먹으면 투니버스 채널을 지우겠다는 협박에 겨우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중.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 김석진 부장님. 너무나 하기 싫은 학년부장을 울며 겨자 먹기로 맡아서 제일 힘들게 살면서도 다른 선생님들을 가장 낮은 자세로 섬기고 살아야 한다는 이상한 부장론을 선배들로부터 배워서 숨도 못쉬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가 왜이러고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한시도 떠나질 않네요 ㅋㅋㅋㅋㅋ 살빠지고 .. 2017. 3. 1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죽림맛집 - 권하고 싶은 동네 맛집 일식전문점 옥도회초밥 사는 동네가 통영에서 식당들이 꽤 많이 몰려있는 죽림이라는데라서 여러 식당들이 명멸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얼마 전에 집에 가다가 옥도회초밥이라는 식당이 새로 생긴걸 봤는데 또 그런 식당이 하나 추가되는구나 싶었어요. 게다가 인터넷에 후기가 하나도 없어 가볼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간판에 보니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셰프가 운영하는 집이라고 되어있어 끌리긴 했지만요. 추석 때 와이프 친구 내외가 통영에 내려왔는데 연휴라서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모험이라 생각하고 옥도회초밥에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의외로 너무 맛있더라구요. 식당에서 비싼 메뉴를 권하는게 일반적인데 런치코스(18,000원)를 먹을까 초밥정식(13,000원)을 먹을까 고민하고 있으니 초밥정식도 요리와 초밥이 실.. 2017. 1. 31.
LM-EA7 + 보이그랜더 울트론 40mm F2 - 토요일 오후 통영 홍차카페 티브레이크타임 앞에서 방학이 끝나가는데 집에만 있기가 너무 힘들어 집근처 홍차카페 티브레이크 타임에 다녀왔습니다. 갈때마다 반겨주는 러시안블루 고양이는 여전했구요. 이 집에 갈때마다 사고치는 진진이는 오늘도 홍자 컵을 엎어놓으며 변함없는 모습을 자랑했습니다. 사장님이 참 친절하셔서 언제가도 마음이 편하네요. 카페 입구의 에메랄드색 문이 참 예쁩니다. 인테리어가 멋져서 여성분들이 참 좋아하지 싶네요. 오후 햇살이 좋아서 사진을 몇장 더 찍었습니다. LM-EA7이 역광에서도 초점을 잘잡아 신기했네요. 보이그랜더 울트론이 보이는 역광에서의 저 붉은 플레어가 저는 참 좋습니다^^ 2016. 8. 1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죽림 배달 음식계의 최고봉, 배달 초밥 일식집 미담 제가 왠만하면 배달음식 포스팅은 안하는데 이 집은 너무 감동 먹어서 안할수가 없네요 ㅋㅋㅋㅋ 사실 죽림의 배달 음식이라하면 닭, 보쌈, 피자 정도 밖에 없는데 어느날 집에 배달된 우리동네 책자를 보니 초밥 배달이 추가되었더라구요. 저녁으로 먹을 것도 없고 해서 시험삼아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속으로 생각한 이미지는 마트 초밥 정도였지오. 그리고 잠시 후 배달온 아저씨. 일식집에서 칼 잡고 계실 듯한 포스의 아저씨께서 배달을 오셨더라구요. 인상에 잠시 쫄았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마음이 훈훈해지더라는 ㅋㅋ 종이 가방에 음식을 넣어오셨는데 이게 참 고급진 느낌이더라구요. 왜 드라마에 보면 야근하는 썸남이나 썸녀에게 가져다 주는 고급진 포장의 초밥이 가끔 나오지 않습니까? 딱 그 그느낌이었습니다. 정갈하게 담긴 초.. 2016. 2. 2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우리 동네 면반장 죽림점, 와이프와의 데이트 죽림 스파 인근에 있는 우리동네 면반장. 경기도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점이라고 하는데 집에 전단지가 있어서 한번 들러봤습니다. 원래 목적은 스테이크 파스타(8900원)을 공략하는 것이었는데 이게 이집 인기 메뉴인지 12:50분에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료가 다 떨어져서 주문이 불가능하다더군요 ㅠ_ㅠ 계산할때 영수증 드릴까요라는 말을 건내는 사장님 아기가 참 귀여웠다고 와이프가 좋아했습니다. 명란 크림파스타 - 몇년 전부터 유행했던 레시피였지요. 크림파스타에 명란젓을 풀어서 만드는 것. 짤것 같은 비주얼인데 의외로 담백했고 면발이 딱 좋을 정도로 익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입에 질리도록 외치는 알덴테라는거 정말 싫어해서요. 가격은 8900원 산더미 덮밥 - 정말 산더미 만큼 나옵니다. 숙주와 돼지고기를 불맛나.. 2016. 2. 24.
a6000 - 내가 사는 동네 #1 - 통영 광도면 죽림리 내가 사는 마을 통영 광도면 죽림리. 2015.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