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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철6

왕의 귀환 - 이갑철 충돌과 반동이 이안북스에서 부활하다 나는 이갑철 작가님의 충돌과 반동이 한국 사진 역사의 전환점을 마련한 전시 중의 하나라 생각하며 이 사진에 영향을 받은 수많은 후배 사진가들이 지금의 사진판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본다. 소위 한국의 정서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을 담아내는 사람들 중에 이 사진집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그러한 사진들의 모든 원형이 이 책안에 들어있는 것 처럼 느껴지는건 당연한 일이다. 나는 이갑철 작가님이 이 뒤에 내놓은 기-에너지라든가 가을에, 침묵과 낭만 등의 시리즈를 모두 좋아하지만 다른 이들에게 그 이후의 전시는 출돌과 반동만큼의 반향을 주지는 못했던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충돌과 반동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대단한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불후의 전시와 사진집 .. 2019. 8. 5.
부산 핫플레이스 - 수정아파트에 자리잡은 수정갤러리(갤러리 수정), 이갑철 작가 특별초대전 한국초상 갤러리 수정. 사진작가 윤창수님이 어릴적 살았던 아파트를 개수해 화이트큐브로 만든 한국에서 가장 독특한 갤러리. 수정아파트에 입주를 시작했던게 1962년이라고 하니 이제 55년이 훌쩍 넘은 부산 근현대사의 산증인 같은 존재다. 세월이 만들어준 아파트 그자체의 독특한 분위기와 갤러리가 가지는 의미가 정말 잘 맞아 떨어져 정말 아름다운 공간이 만들어졌다. 이야기로만 들었을 때는 너무 좁아서 제대로된 전시가 이뤄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보고 오니 생각보다 더 멋진 공간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멀리 통영에서 들리겠다고 하니 윤창수 관장님께서 갤러리 앞까지 마중나와주셨다. 라는 타이틀로 부산 고은사진 미술관에서 전시를 하셨던 실력파 사진가이자 갤러리 운영의 꿈까지 이루신 모두 다 가진 남자 윤창수 .. 2017. 11. 11.
한국사진계의 거장을 만나다 - 이갑철 작가님 한국 사진계의 거장 이갑철. 충돌과 반동으로 일으킨 반향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우리 세대의 사진가 중에서 그의 사진에 감탄하지 않은, 그의 사진에 영향받지 않은 자가 얼마나 있을까. 나 개인적으로는 사진이라는것을 똑바로 보게 된 계기가 되었던 사진들을 보여주신 작가이기에 마음 속 깊이 흠모하고 있었다. 2013년 지속되는 과도기로 첫전시를 했을때 면식도 없었던 후배의 개인전에 들러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그 인간적인 모습에 더 깊이 반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뒤로도 몇번을 뵈었지만 이번처럼 마음 편하게 여러 얘기를 나눈 자리는 처음인듯. 늦은 밤 소년처럼 반짝이던 이갑철 작가님의 눈에서 아직도 식지 않은 사진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응원하고 존경할 수 .. 2017. 7. 30.
진주 망경동 사진 갤러리 카페 루시다 리뉴얼 오픈 - 이갑철 작가 전시 호탄동에 있던 진주 최초의 사진갤러리 카페 루시다가 망경동으로 확장이전을 했습니다. 망경식육식당 바로 옆이라 찾아가기 쉬워져 좋네요. 진주집에서는 걸어도도 될 거리라 앞으로 자주 들리게 될 듯 합니다. 원래 목욕탕이었던 곳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전식공간이 매우 넓어서 앞으로 어떤 전시들을 수용하느냐에 따라 사진 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진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 들러도 감탄할만큼 멋진 공간이니 진주에 계신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사진박물관을 방불케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클래식 카메라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카메라 박물관과 맞먹을 정도네요. 이게 아마 강제욱 작가가 소장하고 있던 거였을텐데 ㅋㅋㅋ 사진 라이브러리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만.. 2017. 5. 28.
고은사진미술관 부산참견록 - 이갑철의 침묵과 낭만 고은미술관의 기획전 부산참견록.... 강홍구 작가님의 사람 사는 집, 최광호 작가님의 해안선, 숨의 풍경에 이어 한국인의 기와 정서를 찍어오신 이갑철 작가님의 침묵과 낭만전이 오늘 시작되었습니다. 충돌과 반동으로 사진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이후 이갑철 스타일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강한 사진들을 계속 찍어오고 계신 그분께서 이번에는 어떤 사진을 보여주실까 무척 궁금해 시작될 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결국 첫날인 오늘 못참고 달려갔다 왔습니다. 고은사진미술관 신관에 전시된 이갑철 작가님의 작품들.... 이번에도 이갑철 스타일이었습니다. 입자감은 매끄럽기 그지없고 화려한 색채에 암부까지 HDR로 살려내는 요즘 사진들에 익숙하신 초보분들이라면 당황하셨을거예요. 레트로 포커스, 맞지 않는 수평, 흔들림 그리.. 2015. 3. 7.
권태균 사진전 NOMAD in Jinju Lucida, 온빛 다큐멘터리 진주 집결 지난 주말은 진주 사진페스티벌(?) 기간이었습니다. 진주의 사진 갤러리 루시다에서 권태균 선생님의 사진전 NOMAD가 열렸고 오픈행사로 권태균, 이갑철, 이한구 작가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거기 더해 소소책방에서는 이상엽 작가님의 강연이 있었구요. 온빛 다큐멘터리의 권태균, 이갑철, 이한구, 이상엽, 강제욱 작가님을 한꺼번에 진주에서 뵐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게 느껴졌던 하루였네요^^ 권태균 선생님의 전시를 진주에서 볼 수 있다는건 커다란 축복입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반드시 다녀오세요. 노익상 선생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페이스북 글을 보니 조경국 책방지기님께서 예전 포토넷 기자시절에 노익상 선생님 인터뷰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화장실칸을 붙잡고 왔다던데 그게 무슨 뜻인지 확.. 2014.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