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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224

스페이스22 익선 개관전 익선회귀, 박진영 최원준 권순관 그룹전 이미 서울의 유명 사진갤러리로 자리잡은 스페이스22가 익선동에 지점을 개관했다. 스페이스22 익선. 이비스 엠베서더 호텔 옆에 있는 호텔 다다의 지하에 있으며 그리 넓지는 않지만 소규모 기획 전시에는 꽤 효율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이었다. 개관전은 한국의 중견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박진영, 권순관, 최원준 작가의 초기작들을 모은 익선회귀, 생각보다 작품들이 많지 않아(작품들이 모두 대형이라 많이 걸 수 없는게 당연하다.) 아쉬웠지만 한국 사진의 궤적이 어떻게 그어지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전시였지 싶다. 박진영, 권순관 작가님의 작품들은 최근까지도 자주 접할 수 있었기에 사실 크게 궁금하지는 않았는데 2011년 일우사진상 수상 이후의 활동을 전혀 알지 못했던(물론 나만.. 2019. 4. 26.
스페이스22 눈빛출판사 창립 30주년 기념 도서전 사진집전문출판사 눈빛의 30주년 기념 도서전에 잠시 들렀다 왔습니다. 30년을 버틴 저력에 대해서 너무 많은 분들이 찬사를 보내주셨기에 거기 제가 숟가락을 올릴 필요는 없겠지요. 여태까지의 30년에 더해 앞으로의 30년이 더 밝게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눈빛 출판사 연혁에 제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보니 미묘한 감정이 들더군요. 2018. 11. 18.
이틀 동안의 서울 - 숭실대학교 질적탐구학회 사진 강의, 스페이스 22 사진전 엄상빈작가 또하나의 경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남산, 어쩌다보니 숭실대학교 한국질적탐구학회에서 사진으로 바라본 한국의 교육현장이라는 강연을 하고 왔습니다. 점심시간 전 오전 마지막 강의라 사람들의 이탈을 걱정했는데 예상과 달리 반응은 좋았네요. 오랜만의 스페이스22, 여기 엘리베이터를 참 사랑합니다. 또하나의 경계라는 타이틀로 전시중인 엄상빈 작가님. 교사생활을 하시다 전업사진작가로 넘어가신 분이라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몇번 뵈었었는데 많은 얘기를 나눈건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긴 호흡으로 담아온 분단의 현실이 참으로 현대적인 느낌으로 담겨 있었습니다. 사진이 촬영된 시기를 생각해보면 그 시절에 이런 사진을 찍어오셨다는게 참 신기하기만 했네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남산에서 1박을 하게 됐습니다. 호텔 성애자인 아드님은 서울 올때.. 2017. 5. 3.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박종우 사진집 - 임진강 사진작가 박종우 선생님의 분단에 대한 기록 임진강. 스페이스22에서 동명의 전시가 진행되었으나 여러 문제로 직접 가보지는 못했다. 박종우 작가님의 사진 퀄리티야 두말할 필요가 없으니 내가 그 사진에 대해 왈가불가할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개인적인 감상을 짧게 끄적여 본다. 차마고도 등의 다큐멘터리로 유명하시고 그동안의 작업 자체가 국내 보다는 국외를 향한 것이 많았지만 결국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기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고 있었음을 이 작품들을 통해 보여준다. 작가가 보는 분단의 심상을 임진강을 따라 흐르는 풍경을 통해 표현한 이 사진들은 아무 설명없이 봤을 때는 그저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에 불과하지만 그 디테일을 느린 템포로 읽어가다보면 역사의 숨은 아픔이, 분단의 현실.. 2016.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