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서울의 유명 사진갤러리로 자리잡은 스페이스22가 익선동에 지점을 개관했다.
스페이스22 익선.
이비스 엠베서더 호텔 옆에 있는 호텔 다다의 지하에 있으며 그리 넓지는 않지만
소규모 기획 전시에는 꽤 효율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이었다.
개관전은 한국의 중견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박진영, 권순관, 최원준 작가의 초기작들을 모은 익선회귀,
생각보다 작품들이 많지 않아(작품들이 모두 대형이라 많이 걸 수 없는게 당연하다.) 아쉬웠지만
한국 사진의 궤적이 어떻게 그어지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전시였지 싶다.
박진영, 권순관 작가님의 작품들은 최근까지도 자주 접할 수 있었기에 사실 크게 궁금하지는 않았는데
2011년 일우사진상 수상 이후의 활동을 전혀 알지 못했던(물론 나만 몰랐던 거겠지만)
최원준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