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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맥주7

방학의 끝자락- 삼문당 통영블랜드, 이디야 수박쥬스, 한산대첩제 무전대로 통영시민한마당, 크라운맥주 살얼음맥주, 북신만수변공원 분수대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만두가 저러고 있었다. 마지막을 아무 의미 없이 보내기 싫어서 무턱대고 통영시내를 걸으러 나갔다. 무전동에서 삼문당 까지 걸어가 통영블랜드를 핸드드립으로 주문했다. 잡미 없이 잘 뽑아낸 한잔. 여름을 닮은 과일향이 느껴지는 가볍고 기분 좋은 산미가 도드라졌다. 커피를 마시며 창밖 풍경을 한동안 바라봤다. 꿈같이 흘러가 버린 방학이 아쉽다. 강구안까지 한바퀴 돌고 무전동으로 돌아왔다. 15000보 정도를 걸었다. 지난주 같은 폭염은 아니었지만 한낮의 땡볕을 그대로 맞으며 걸었더니 힘들어서 이디야에서 수박주스를 한잔했다. 당도가 떨어지는 밍밍한 맛이었다. 한산대첩제 마지막날, 무전대로에서 통영시민한마당이 열렸다. 작년 광복절 연휴때 처음으로 무전대로를 통제하고 행사를 진행했었는데.. 2023. 8. 1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무전동 크라운맥주 주말 저녁, 어스름이 짙어지던 시각.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집 앞 까투리에 갔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그냥 집으로 들어가려 하다가 아무래도 아쉬워서 멀어서 갈까 말까 고민했던 크라운맥주로 향했다. 통영 무전점이 생겼다는걸 안지는 몇달 됐는데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지레 겁을 먹고 피했다. 하지만 태선형들이랑 진주에서 술마실 때도 마지막은 꼭 크라운 맥주에 갈 정도로 그곳의 살얼음생맥주를 너무 좋아하기에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었다. 가게 내부는 아담한 공간을 잘 활용해서 실제보다 넓어보였다.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셔서 꽤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기본 안주로 국수튀김이 나오는데 2000년대 초중반에 자주갔던 브로이하우스가 떠올라서 좋더라. 우유튀김, 가끔씩 생각날때가 있다. 연유에 찍어먹으면 꽤 맛있.. 2021. 10. 17.
비빔면과 하이네켄 살얼음맥주, 베스킨라빈스 파인트와 위스키 저녁은 간단하게 팔도비빔면. 반주는 1시간 30분 동안 냉동했던 하이네켄. 디저트는 위스키 한잔에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이거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임). 완벽한 저녁이로구만. 2021. 9. 14.
금요일은 치팅데이 - 이번주는 가볍게 노브랜드 가라아게와 살얼음 곰표맥주 알라딘에서 책사고 받은 금요일의 맥주컵에 살얼음 곰표맥주 한잔. 일주일의 피로가 싹 날아가는 청량함~ 이번주는 다이어트 중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좋은걸 많이 먹었기에 에어프라이어에 노브랜드 가라아게 돌린걸로 만족. 2021. 5. 7.
금요일은 치팅데이 - 로제떡볶이 대란 탑승 태리로제떡볶이, 교촌치킨과 기술의 금성 살얼음맥주 이번주 치팅데이는 수요일에 써버렸지만 불금을 그냥 넘어가기가 아쉬워 4시간 운동하고 조금 먹었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로제떡볶이 대란에 탑승. 엽떡의 로제가 제일 유명한 것 같던데 너무 매울 것 같아 그나마 마일드 하다는 태리로제떡볶이 제일 순한맛을 주문했다. 떡을 몇개 집어먹어보니 떡볶이에 까르보나라 소스 풀면 나올 것 같은 맛이었다. 일반 떡볶이보다는 취향에 맞아서 가끔 사먹지 싶다. 불금엔 치킨이라 교촌 오리지널 한마리. 닭가슴살 부위만 4조각 정도 먹었다. 평소에는 잘몰랐는데 다이어트 중일 때 먹는 교촌치킨의 맛은 각별한데가 있는 것 같다. 불금에 빠지면 아쉬운 기술의 금성 살얼음맥주. 역시나 좋았다. 캔맥주(큰캔)를 냉동실에 40분만 넣어뒀다 꺼내면 맥주가 과냉각되어서 캔을 처음 따서 .. 2021. 4. 16.
금요일은 치팅데이 - 통영 대성수산 대게 포장, 게장비빔밥, 대게라면, 살얼음맥주 통영에 대게포장 전문점이 생겼다고 해서 치팅데이를 맞이해 한번 먹어봤다. 매주 대게 시세가 바뀌는 모양인데 이번주는 Kg당 57000원. 40분 전에 주문하면 깔끔하게 손질 포장된 상태로 가져갈 수 있다. 사실은 킹크랩이 무진장 땡겼는데 지금은 제철도 아니고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한다. 실해보였던 이녀석은 곧 아름다운 붉은색으로 변해 우리집으로 왔다. 3kg를 시켰더니 대게 3마리가 포장되어 있었다. 다리 부위와 몸통, 게딱지 부위를 따로 포장해 놓으셔서 보기도 먹기도 좋았다. 수율이 좋은걸로 챙겨달라로 부탁드렸더니 꽤 실한 놈들로 주셨나보다. 전에 무전동거북시장에서 시켜먹은 대게는 수율이 안좋아 실망스러웠는데 이집 대게는 만족스러울 정도로 수율이 좋았다. 와사비 간장과 마요네즈 소스, 후식 과일까지 포장.. 2021. 4. 2.
좋아하는 형과 역전할맥 살얼음 맥주 약속이 있어 진주에 왔다가 시간이 남아 방황하고 있으니 바쁜 시간 빼서 달려와준 재원이형. 이제 만난지도 10년이 훌쩍넘은 가족같은 사람. 아직 해가 남아 있는 시간의 여름날 좋은 사람과의 살얼음 맥주는 삶의 큰 행복이 되어준다. 사진으로만 봐도 그때의 내가 얼마나 즐거웠는지 느껴진다. 202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