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진이 방과후 학교 데려다주고 아침 댓바람부터 봉수골 단팥하우스에 첫번째 손님으로 가서 옛날 팥빙수 한그릇. 메뉴판엔 4000원이라 되어 있어 5천원 드리고 거스름돈 주시길 기다리고 있었더니 한참 후 5000원으로 올랐다고 하셔서 당황함. 그래도 맛은 있었으니 뭐. 봄날의 책방에도 오랜만에 들러 손님 없을때 둘러보고 나왔다. 근처에 있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안해서 그렇지 인근에 전국 어디에 내놔도 모자람이 없을 동네 책방이다. 엔진오일 수명이 다된지 한참인데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교체하러 갔다. 아침부터 카센터에 손님이 많아 차 맡겨 놓고 인근 동네 산책. 한바퀴 돌고 오니 기사님께서 열심히 작업하고 계셨다. 브레이크 패드도 많이 닳았다고 하시던데 그건 조만간 다시와서 교체하는 걸로 하고 일단 돌아왔다..
이제 통영의 맛집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텐동전문점 니지텐. 일찍 가지않으면 웨이팅이 길어 먹기 힘들 정도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가고 싶었지만 거리도 멀고 시간도 없어 들리질 못했는데 시험 기간에 모처럼 시간이 비어서 달려갔다 왔다. 지난번에 갔을때 튀김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했던 사장님이 다시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말 만족스러운 스페셜 텐동을 만들어주셨다. 니지텐동이 아니라 스페셜 텐동을 시켜야하는 이유는 바로 장어튀김 ㅋ 이 집 장어 튀김 정말 맛있음 ㅜ_ㅜ 바질페스토 토마토와 저염명란을 서비스로 주셔서 황송한 마음으로 식사를 했더랬다. 정신없이 먹다가 밖을보니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가득. 맛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한 식당이 잘 나가고 있는 듯해 기분이 좋았다. 통영 인근에 사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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