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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싱글몰트5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 글렌토커스 15, 밀튼더프 15 삼종 세트 이 놈의 세트 컴플리트 병은 참.... 결국은 발렌타인 싱글몰트 세트 3병 모두 구입했다. (글렌버기는 얼마전에 15년 다 마셔서 12년으로 만족하는걸로.) 사실 이 돈이면 블렌디드로는 죠니워커 블루나 로얄살루트, 싱글몰트로는 글렌피딕이나 맥캘란 괜찮은 녀석으로 담아올 수도 있지만 사회생활 초입부터 발렌타인으로 길들여진 입맛이라 싱글몰트에서는 비주류라고도 볼 수 있는 이 녀석들이 입에 착착 감기니 어쩌리오. (학교에서 흑우 짓거리 하고 온 남편이 의기소침해 있으니 와이프가 위로 선물이라고 사온 것. 덕분에 마이티 흑우로 진화.) 발렌타인데이에는 발렌타인을 마셔야지. 이 삼종의 싱글몰트는 발렌타인 블렌디드 위스키의 키몰트가 되는 것들로 각각의 이름은 발렌타인의 대표 증류소들에서 따왔다. 글렌버기 증류소는 .. 2021. 2. 9.
셀프 선날 선물 -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 이마트에 갔다가 설 선물 특별전에서 멈칫했다. 양주 설 선물 세트 같은 거 잘 안갖다 놓던 통영 이마트가 웬일로 코너 하나를 꾸려서 팔고 있었던 것. 그중에 눈에 띄는 것이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 선물세트. 700mm 한 병, 중국산 온더락 잔 두개에 72000원이면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아 홀린 듯 들고 와버렸다. 얼마 전에 다 마신 글렌버기 15년이 너무 그립기도 했고, 12년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양주 한 병 사들고 오는데 왜 그리 풍족한 기분이 드는지 참 ㅋ 2021. 2. 4.
어김없이 다가오는 술시 - 마지막 한잔의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5, 그리고 몽키숄더가 없어서 사온 코퍼독 개인적인 취향에 잘맞아서 집에서 홀짝거리다보니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5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 오늘 한잔 마시면 안녕하게 될듯 ㅜ_ㅜ 데일리 위스키로 마시기에는 너무 비싼 그대여 이젠 안녕. 돈이 생기면 경험치 축적을 위해 밀튼더프를 사게 될거야. 우린 내 돈 주고 마시는 걸로는 다시 보기 힘들지도 ㅠ_ㅠ 오늘부터 데일리 위스키 교체. 몽키숄더의 라이벌 포지션을 잡고 있는 저가 블렌디드 위스키 코퍼독.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몽키숄더와 코퍼독을 둘다 싸게 팔고 있다는데 동네 이마트에는 몽키숄더는 없고 코퍼독만 4만원 초반대의 가격에 진열되어 있었다. 마시고 싶었던건 몽키숄더였는데(예전에 다원에서 한잔 마셔봤는데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코퍼독을 들고 왔다. 집 밖으로 거의 나가.. 2021. 1. 13.
힘든 하루의 위안이 되어주는 글렌케런 잔에 글렌버기 위스키 한잔 온더락보다는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게 위스키의 향과 풍미를 제대로 즐기는 법이라고 해서 위스키잔의 정석 글렌케런 잔을 샀다. 꽃봉우리같은 잔의 모양이 향을 모아주기에 위스키 마시기에 가장 좋은 잔이라고 해서. 일반 잔이랑 얼마나 큰 차이가 있겠냐만은 어차피 위스키라는게 반은 분위기로 마시는 술이므로. 글렌케런에 담긴 글렌버기 한잔은 내게 금준미주에 준하는 사치. 예전처럼 한입에 톡 털어넣는게 아니라 노즈를 느낀 후 입안에 머금고 천천히 음미하다보니 확실히 모르고 넘어갔던 미묘한 맛과 향이 느껴진다. 예전에는 피트감이나 시트러스한 느낌, 바닐라향이 난다거나 꿀과 마른과일의 맛이 느껴진다는 시음 후기들을 보며 이게 뭔 낯선 이국의 여인이 플라맹고를 추는 소리인가 라고 웃어넘겼는데 아직까지 완벽하게 다 잡아내지는.. 2020. 2. 18.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5년 양주, 혹은 위스키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를 이름 발렌타인. 회식 할때 부장님들이 한번씩 챙겨와 가끔 맛보곤 했던 발렌타인 17년산, 21년산은 내게도 가장 일반적인 양주의 대명사였다. (발렌타인 30년산이나 죠니워커블루를 가져오시는 분들은 술자리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다 ㅋㅋㅋ) 요즘에야 블렌디드 위스키보다는 싱글몰트가 유행인 관계로 발렌타인보다는 글렌피딕이나 맥캘란 글렌리벳 같은 브랜드들이 더 각광받고 있는 모양이지만 아직도 어르신들에게는 절대적인 인지도를 가진 양주가 아닌가 한다. 트렌드가 싱글몰트로 치우쳐 감에 따라 발렌타인에서도 대응을 고심한 결과 세개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출시했는데 그게 바로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밀턴더프, 글렌토커스였다. 각각의 제품은 발렌타인의 증류소 이름을 따온만큼 .. 2020.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