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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5

오늘의 길냥이 - 가을날의 만두와 봄이 멀리 차를 세우고 걸어오면서 혹시나 싶어 만두야 봄이야 하고 부르니 수풀 속에서 뛰쳐나와 치타처럼 달려왔다. 각각 1츄르씩 하고 앉아 딴청 피우고 있는 녀석들. 깊어가는 가을 날의 내게 다가온 작은 행복이다. 2022. 11. 14.
오늘의 길냥이 - 아침 만두 토요일 저녁 내린 비 때문에 축축한 수풀이 싫었던 것인지 주차장 난간에 올라 앉아 있던 만두. 나를 보더니 냅다 뛰어와서는 츄르 달라는 눈빛을 보낸다. 2022. 11. 14.
오늘의 길냥이 - 아침부터 만두 출근하러 가는 길을 막아선 만두. '츄르를 내놔라!' 가을 타는 만두. '아 누가 집냥이로 인생역전 안시켜주나?' 길을 비켜줄 생각이 없는 만두. ' 거 오늘은 학교 땡땡이 치고 나랑 놀지?' 2022. 11. 1.
오늘의 길냥이 - 눈 뜨면 고양이가 반겨주는 삶 만두. 봄이. 눈 뜨고 거실로 나와 창문을 열면 고양이들이 나를 반겨주는 삶. 놀고 있다가 봄이야, 만두야 하고 부르면 날 쳐다본다. 황홀한 나날이다. 2022. 10. 29.
비잔티움 연대기 2주전에 응24의 이벤트로 역사의 원전(책값 3만원)을 껴준다기에 구입했던 비잔티움 연대기.... 재밌을 것 같은데 시작도 못했다. ㅠ_ㅠ 주말마다 뭐한거야.... 뭐 어쨌든 비잔틴 제국은 그간 서양사학계 쪽에서 저제국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절하되었었기에 관련 서적이 로마에 비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흥미로운 필체로 다룬 책이 나왔다는 것 만으로도 뿌듯하다. 근데 요즘은 어째 독서를 위해 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수집을 위해 책을 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미 내 방에는 놓아둘 곳이 없을 정도로 책이 쌓여있는데 다 읽지도 않고 말이야.... 그래도 괜찮은 책이 보이면 꼭 사고 마는 이놈의 성격 ㅠ_ㅠ 더... 더이상 안읽은 책이 밀리기 시작하면 위험해... 어제는 시내 서점에서 뉴타입과 나우23권을 구입했.. 2007.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