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4 루시드폴 9집 너와 나 에잇 불공평한 세상. 똑똑한 사람이 음악도 잘하고 사진도 짤찍어. 듣고 보다보면 개 키우고 싶어지는 앨범. 2019. 12. 21. 루시드폴 - 4월의 춤 바다는 아무 말 없이 섬의 눈물을 모아 바위에 기대 몸을 흔들며 파도로 흐느낀다지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간 사람들은 4월이 오면 유채꽃으로 피어 춤을 춘다지 슬퍼하지 말라고 원망하지 말라고 우릴 미워했던 사람들도 누군가의 꽃이었을 테니 미워하지 말라고 모질어지지 말라고 용서받지 못할 영혼이란 없는 거라고 노래한다지 춤을 춘다지 엄마의 가슴에 안겨 얼굴을 묻은 채 멀고 먼 길을 떠나가던 날 아이가 노래했다지 슬퍼하지 말아요 원망하지 말아요 우릴 미워했던 사람들도 누군가의 꽃이었을 거야 미워하지 말아요 눈 흘기지 말아요 사랑받지 못할 영혼이란 없는 거라고 노래했다지 춤을 춘다지 노래한다지 춤을 춘다지 제주도 4.3사건을 노래로 풀어냈다고 하지. 슬퍼하지 말라고 원망하지 말라고 우릴 미워했던 사람들도 누군가의 .. 2017. 12. 6. 루시드폴 - 누군가를 위한 지난번에 루시드폴의 모든 삶은 작고 크다 앨범을 산 뒤 지금까지 차안에서는 그의 노래만 들었던 것 같다. 낮은 목소리로 읊조리는 듯한 일상적인 이야기들.... 예전 같으면 그다지 와닿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는데 마음이 힘든 요즘은 힘줘 부르는 듯한 노래들 보다는 이런 편안한 목소리가 더 좋게 들리는 것 같다. 알쓸신잡2를 보니 건축가 유현준씨가 루시드폴의 노래를 들으면 '괜찮다. 괜찮다.'하고 말해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 그 말에 공감한다. 오래 들었던 앨범을 대신하기 위해 루시드폴의 이전 앨범 '누군가를 위해'를 샀다. 이 앨범 또한 책과 음반으로 이뤄진 패키지인데 루시드폴이 직접 쓴 동화라고 한다. 참 다재다능도 하지. 과학계에서 인정받은 박사, 골수 팬이 많은 싱어송라이터, 제주도에 집짓고 귤 .. 2017. 12. 5. 루시드폴 정규8집 - 모든 삶은 작고 크다, 알라딘굿즈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 와펜 키링 루시드폴 모든 삶은 작고 크다. 사실 난 루시드폴이라는 가수에 큰 관심이 없었다. 홈쇼핑에 나와 귤과 앨범을 함께 판매한 기발한 일화만 기억할 뿐. 이번 신보에 들어간 사진들이 그가 직접 찍은거라는 것과 그 사진들을 페이스북 지인인 이루님 업체에 맡겼다는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고 흥미가 동하여 그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정신 차려보니 이런게 배송 되어있었다. 사진 에세이집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고 혜자롭게 두껍기까지 하다. 대단한 사진, 대단한 글은 없지만 소소하게 읽고 생각에 잠기기에 적당하다. 루시드폴의 음악이야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 바이니 뭐. 루시드폴의 앨범과 함께온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 키링, 와펜세트. 사실 이게 더 맘에 드는게 함정 ㅋㅋㅋㅋ 2017.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