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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샘길4

개학 후 첫 주말 - 돌샘길 팥밀크셰이크, 도다리쑥국, 미륵미륵, 라 타타코아 시드라 무산소 내추럴, 수풍한우생고기, 호로요이 학교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돌샘길에 잠시 들러 팥밀크스무디 한잔. 일주일 열심히 일한 내게 주는 작은 휴식. 저녁은 장모님께서 해주신 도다리쑥국. 식당에서 파는것과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실한 도다리살과 쑥. 입안에 봄이 한가득. 맥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오랜만에 미륵미륵. 한 2년만인가? 불두가 참 예뻐서 집에 가져가고 싶었다. 켈리생맥 한잔 원샷 때리고 진심, 감사 IPA와 잦은, 칭찬 스타우트 한잔씩. 통영에는 맘에 드는 맥주집이 많지 않다. 괜찮은 수제맥주집 아는 곳 있으시면 추천 좀. 안주는 잠봉뵈르라멘 ㅋ 맑고 가벼운 국물, 라멘보다는 소바에 가까운(어차피 라멘이 중화소바긴 하지만) 면발. 토요일 아침, 오랜만에 아침 햇살을 받으며 커피 내리고 있으니 어색. 요즘 가장 자주 마시고 있는 라 .. 2024. 3. 10.
방학의 끝자락에서 개학 첫날까지 - 서피랑국수, 돌샘길 팥밀크셰이크, 이자까야 도마, 자작 가라아게, 목요일 오후 네시 에티오피아 시다모 부라 케라모 내추럴. 서피랑 국수. 오랜만에 먹으니 국물이 칼칼해진 듯한. 집 근처 이자까야 도마. 너무 깨끗해 선술집 같은 않은데다 생맥 한잔만 하고 가기는 미안한 분위기라 자주 가지 못했다. 노포 이자까야 느낌의 묵직한 맛을 내는 곳은 아니고 깔끔하고 가벼운 맛을 추구하는 듯. 우삼겹숙주볶음 - 보이는 그대로의 맛. 가라아게 - 튀김의 볼륨감과 타르타르 소스가 아쉽다. 생맥주 - 집 근처에 생맥주를 파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숙성회 모리아와세 같은 메뉴 좀 만들어주시길. 그것도 1인용부터 시작하는걸로. 방학의 마지막 날 아침은 직접 만든 김밥. 어묵이 없어서 못 넣었다. 그래도 맛은 좋았음. 봉수골 돌샘길 팥밀크셰이크. 이제 팥밀크스무디 마시러 진주 판단에 안가도 되겠다. 니지텐에서 돌샘길로 .. 2024. 2. 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봉수 돌샘길 봉수 돌샘길에 생긴 한옥 카페 돌샘길. 거북선호텔과 바다봄의 설종국씨가 새로 마련한 공간이라고 한다. 바다봄도 그랬지만 남들에게는 별 의미없어 보이는 곳을 기가 막히게 활용하는게 놀랍다. 사방이 막힌 구석에 위치한 건물을 재활용해 이런 아기자기함과 청량감을 주는 카페를 만들어낸 걸 보면 확실히 보통사람과는 다른 감각이 있는 모양이다. 한옥 베이스의 공간에 찻집의 분위기를 누구나 좋아할만한 정갈함과 모던함으로 풀어내어 들리는 누구나 여유를 즐기다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이곳에서 차를 마셔보진 않았지만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차를 마실때 받을 수 있는 안정감과 깨끗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밀크셰이크와 당고. 단맛이 지나치지 않아 담백하게 마실 수 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그것과는 결이 다르다. 주전부.. 2023. 6. 2.
주말 - F1963 줄리안 오피전, 신세계센텀 로쿠미 에비텐동, 태양커피 아인슈패너, 부평깡통시장 시스루찐빵, 팥빙수, 이재모피자, 통영 조선사골칼국수 아롱사태수육, 돌샘길 당고밀크셰이크, .. 줄리안 오피전이 보고 싶어서 부산 F1963. 기억에 남는건 끝없는 셔플댄스뿐. 센텀 신세계백화점 푸드코트에 로쿠미라는 텐동집이 있길래. 니지텐 맛이 좀 평범해졌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다른 텐동집에 가볼 일이 생긴다. 그리고 니지텐 텐동이 정말 대단한 거라는걸 다시 깨닫곤 한다. 이날도 내내 그 생각만 했다. 다음주에 니지텐에 가야겠다. 아인슈패너가 유명하다는 태양커피. 센텀신세계몰에 입점했다고 해서 가봤는데 명성에 비해 맛은 소소. 보수동 책방골목 쪽으로 넘어와서 거의 우리 동네처럼 드나들고 있는 부평깡통시장을 거닐었다. 날씨가 정말 미친듯이 화창했던 하루. 여름이 훌쩍 다가와버린듯. 유명하다는 시스루 찐빵. 찐빵 피가 얇아 속이 비친다. 팥이 정말 많이 들어있다. 피의 두께가 일정하지 않고 팥은 지나.. 2023.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