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돌샘길에 잠시 들러 팥밀크스무디 한잔.
일주일 열심히 일한 내게 주는 작은 휴식.
저녁은 장모님께서 해주신 도다리쑥국.
식당에서 파는것과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실한 도다리살과 쑥.
입안에 봄이 한가득.
맥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오랜만에 미륵미륵. 한 2년만인가?
불두가 참 예뻐서 집에 가져가고 싶었다.
켈리생맥 한잔 원샷 때리고 진심, 감사 IPA와 잦은, 칭찬 스타우트 한잔씩.
통영에는 맘에 드는 맥주집이 많지 않다.
괜찮은 수제맥주집 아는 곳 있으시면 추천 좀.
안주는 잠봉뵈르라멘 ㅋ 맑고 가벼운 국물, 라멘보다는 소바에 가까운(어차피 라멘이 중화소바긴 하지만) 면발.
토요일 아침, 오랜만에 아침 햇살을 받으며 커피 내리고 있으니 어색.
요즘 가장 자주 마시고 있는 라 타타코아 시드라 무산소 내츄럴.
장모님께서 개학하고 고생한다고 소고기를 사주셨다.
동네 고깃집 수풍한우생고기에서 폭풍흡입.
일요일은 별로 한일없이 보내다가 저녁에 호로요이 한잔 마시며 마무리.
다음주는 여유가 좀 생기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