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랑 국수. 오랜만에 먹으니 국물이 칼칼해진 듯한.
집 근처 이자까야 도마.
너무 깨끗해 선술집 같은 않은데다 생맥 한잔만 하고 가기는 미안한 분위기라 자주 가지 못했다.
노포 이자까야 느낌의 묵직한 맛을 내는 곳은 아니고 깔끔하고 가벼운 맛을 추구하는 듯.
우삼겹숙주볶음 - 보이는 그대로의 맛.
가라아게 - 튀김의 볼륨감과 타르타르 소스가 아쉽다.
생맥주 - 집 근처에 생맥주를 파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숙성회 모리아와세 같은 메뉴 좀 만들어주시길. 그것도 1인용부터 시작하는걸로.
방학의 마지막 날 아침은 직접 만든 김밥.
어묵이 없어서 못 넣었다.
그래도 맛은 좋았음.
봉수골 돌샘길 팥밀크셰이크.
이제 팥밀크스무디 마시러 진주 판단에 안가도 되겠다.
니지텐에서 돌샘길로 이어지는 완벽한 점심 코스가 완성됐다.
오후의 낮맥은 이제 안녕. 여긴 삿포로가 아니라 통영입니다 ㅜ_ㅜ
개학 첫날. 수업마치고 집에 돌아와 만든 가라아게.
진주우동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만들었더니 맛돌이 타르타르 소스 탄생.
이제 맥주 안주 찾으러 방황할 필요 없음.
집에 생맥주 서버와 케그만 구비하면....
목요일 오후 네시, 감히 약배전 커피의 최고봉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방학 마지막날 받은 에티오피아 시다모 부라 케라모 내추럴.
내 손에서 이정도 드립이 가능하다는건 원두가 정말 뛰어나다는 방증.
입에 맞는 로스터리를 이렇게 빨리 찾은 것은 커피 생활의 큰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