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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오피전이 보고 싶어서 부산 F1963. 기억에 남는건 끝없는 셔플댄스뿐. 

 

 

센텀 신세계백화점 푸드코트에 로쿠미라는 텐동집이 있길래. 니지텐 맛이 좀 평범해졌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다른 텐동집에 가볼 일이 생긴다. 그리고 니지텐 텐동이 정말 대단한 거라는걸 다시 깨닫곤 한다. 이날도 내내 그 생각만 했다. 다음주에 니지텐에 가야겠다. 

 

 

 

아인슈패너가 유명하다는 태양커피. 센텀신세계몰에 입점했다고 해서 가봤는데 명성에 비해 맛은 소소. 

 

 

보수동 책방골목 쪽으로 넘어와서 거의 우리 동네처럼 드나들고 있는 부평깡통시장을 거닐었다. 날씨가 정말 미친듯이 화창했던 하루. 여름이 훌쩍 다가와버린듯. 

 

 

유명하다는 시스루 찐빵. 찐빵 피가 얇아 속이 비친다. 팥이 정말 많이 들어있다. 피의 두께가 일정하지 않고 팥은 지나치게 담백해 맛이 강하게 와닿지는 않는다. 한번쯤 경험해볼만 하지만 애써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깡통시장 팥빙수. 우유빙수도, 눈꽃빙수도 아닌데 항상 변함없이 맛있다. 한그릇만 시켜도 친절한 사장님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식혜도 한병 구입. 

 

 

 

광복동의 명물 이재모피자. 항상 그냥 지나쳤는데 테이크아웃 매장이 생겼길래 사왔다. 치즈퀄리티가 다른 피자들과 비교불가, 담백하고 맛있어서 두조각이나 먹었다(원해 피자를 싫어해서 한조각밖에 안먹음.).

 

 

 

 

일요일 점심은 죽림에 있는 조선사골칼국수에서 아롱사태수육(5만5천원)을 먹었다. 고기는 잡내 없이 부드러워 맛은 있는데 양이 많이서 힘들었다. 소주 생각이 절로났지만 운전해야하는 관계로 참았음.  

 

 

 

 

봉수골에 생긴 신상카페 돌샘길. 매장도 멋지고 맛도 좋아서 즐거운 시간 보냈음. 아무도 오가지 않을 것 같은 구석에 이런 공간을 만들고 사람을 끌어모은다는게 참 대단하다 싶었다. 

 

 

 

날이 더워서 코퍼독 하이볼. 

 

그렇게 또 한번의 주말이 간다. 아쉬움 없이 잘먹고 잘놓았더니 일요일 저녁임에도 아쉬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