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11 남해 창선 삼천포 사천의 아름다운 풍경들 남해 창선, 삼천포, 사천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정말 쉼없이 드나들었던 곳이다. 가까이 있을 때는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다가 멀리 떠나온 지금에서야 그 풍경 속에 있던 시절이 행복했음을 깨닫게 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남해 창선의 아름다움은 이미 번잡해져 버린 제주도보다 더 깊고 깊은 것 같다. 통영-남해간의 물리적 거리는 심리적 거리만큼 멀지 않다. 모든 부담을 털어버릴 내년에는 주말마다 남해로 달려가 곳곳에 흩어놓았던 기억들을 다시 주워담는 작업을 해나가고 싶다. 2018. 8. 3. 오랜만의 남해 맛집 - 슈니첼과 학센과 독일맥주가 있던 독일마을 쿤스트라운지 오랜만의 연휴라 멀리 나들이를 나갔다 왔습니다. 통영에서 남해는 왠지 움직이는 동선이 애매해서 잘 안가게 되는데 전날 원나잇 푸드 트립 재방송에서 문세윤이 슈니첼을 먹는걸 보고 다녀와야되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남해에 있다는 슈니첼 맛집 당케슈니첼에 말이죠. 근데 정작 네비 찍고 가봤더니 당케슈니첼은 옮겨버렸고 그 장소에는 유자 카페라는게 생겼더군요. 이전 장소인 독일마을로 가보니 한창 오픈 준비 중이었구요. (내부 인테리어가 아직 안끝났더군요. 당케 슈니첼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그래서 바로 옆에 있던 핫플레이스 쿤스트라운지로 방향을 급선회했습니다. 여기는 공간이 워낙 넓고 편안해서 인터넷에서 꽤 자주본 곳인데 슈니첼 맛에 대한 정보는 없어서 망설였습니다만 가고자 했던 맛집이 영업을 하지 않으니.. 2017. 6. 4. My wife with A7r2, 실안 선상 카페 씨멘스에서 왠일로 와이프가 남해에 가자고 해서 진진이랑 장모님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남해대교 쪽으로 들어갔다가 삼천포대교 쪽으로 나오다 보니 자연스레 실안 선상 카페에 들리게 되었네요. 여기도 대체 몇년 만에 와보는건지 ㅋ 나들이 덕에 A7R2 테스트도 해보고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 2015. 9. 5. 모처럼의 남해 모처럼 남해에 다녀왔습니다. 교사 생활 시작할 때부터 2010년 2월까지 5년간을 근무한 곳인데 학교 옮기고 나서는 왠지 갈일이 안생겼던 곳.... 오랜만에 남해제일고도 들러보고 너무 좋아하는 섬마을해물칼국수의 해물찜도 먹고 이락사, 용문사, 다랭이마을, 힐튼 리조트도 다녀왔더랬습니다. 돌아올때는 삼천포 대교도 오랜만에 건너 보았지요. 외출하자는 와이프의 요청으로 장거리 운전을 했습니다만 막상 가보니 남해 살던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남해제일고를 돌아볼때는 왠지 울컥하던걸요. 그때 가르치던 녀석들이 환영처럼 막 돌아다니더라구요 ㅋㅋ 교문지도 하던 기억, 기숙사에서 힘들어하던 것까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곳이기에 더 그리운.... 그래서 오히려 남해제일고 사진은 한장도.. 2013. 8. 18. 黃浪 노란 물결이 넘실거리던 그 곳. 남해 두모마을.... 남해에 근무할 때는 너무 당연한 모습이라 이곳이 이리 아름다운 줄 몰랐는데 몇년간 보지 못하다 보니 그 풍경이 얼마나 멋졌던가를 느끼게 된다. 2013. 5. 13. 흘러가다. 지나가다.... 5년의 세월이 그렇게 흘러갔다. 그리고... 마지막을 달리는 이 길 위를 흘러간 만큼의 기억이 다시 지나가고 있다. 2010. 2. 6. 남해맛집 - 갱번횟집 물회 지난 번에 소개했던 부산횟집의 물회가 담담한 맛이라면 갱번횟집의 물회는 세련되고 화려한 맛이다. 실제로 갱번횟집 사장님이 이 요리로 경연대회 나가서 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요리인 것. 물회에 들어가는 횟감은 때때로 바뀌는데 그래도 가장 자주 먹게되는 건 가오리회인 듯 하다. 술 한잔 한 다음날 이 물회를 한 그릇 먹으면 속이 다 풀린다는데.... 이 시대의 대표적인 고양이 혀인 나는 별로 맵지도 않은 이 물회가 너무 매워서 자주 먹지는 못한다. (다른 사람들은 안맵다고 하지만 확실히 부산횟집 물회보다는 훨씬 맵다.) 남해하면 생각나는 요리인 터라 애써 포스팅해본다. + 며칠간 아파도 참고 학교를 나가다 오늘은 결국 병가를 내고 말았다. (대강 짜느라 고생했을 김상우 샘을 생각하니 눈.. 2009. 11. 18. 남해 좋은인연 - 치즈 돈가스 학교 애들이 맛있다고 노래를 불러서 다이어트 와중 이지만 한번 들러봤다. 애들의 부러움을 받으면서 다녀온 그길.. 증명사진을 남겨둔다. 예전에 돈없을 때는 외식하는게 그렇게 맛있더니 돈벌고 나서부터는 사먹는 음식에 그다지 감흥이 없는건 왜일까? 2009. 5. 28. 남해 호구산 등반 점심 때 남해대교 앞 똘배 횟집에서 장어를 죽어라 먹고.... 배가 불러서 등반을 포기할 뻔하기도 했지만 결국 용문사 뒷산인 남해 호구산(납산)을 정복했다. 산이 마치 호랑이 입처럼 생겼다고 해서 호구산이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구... (일반적으로 말하는 나쁜 뜻의 호구가 아니다 ㅡ_ㅡ;;;;) 출발전 용문사에서 단체 사진 오늘의 참가 멤버는 전수근, 문정수, 조상제 선생님과 나 전수근 선생님과 나는 요즘 백두산 등반대비 몸만들기 프로젝트로 등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등산초반 용문사를 넘어서 염불암으로 가는 길.... 길이 제법 좋아서 오호... 뭐 이정도 쯤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딱 여기까지만 좋았다. 이후는 바로 깎아지는 듯한 오르막길.... 한시간동안 계속해서 올라가는데 환장하시는 줄 알았다. 어찌어찌.. 2007. 7. 6. 설흘산 등반 다녀왔습니다. 어제 과음한 관계로 포스팅하기가 힘드네요 ㅠ_ㅠ 아침에 급조한 남해 전경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클릭해서보세요) 설흘산에서 바라본 남해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항상 남해읍에만 쳐박혀 있으니 남해에 있으면서도 이렇게 좋은 곳인지 모르고 살아왔네요. 같이 해준 전수근 선생님, 문정수 선생님, 전광남 선생님, 그리고 등산팀을 대신해 토요일 자율학습의 신기원을 여신 박태균 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나머지 사진들은 정리가 되는대로 올려보겠습니다. 덧. F717로 처음 시도해본 파노라만데 깜빡하고 AELOCK을 안걸어서 이미지 사이에 측광편차가 좀 납니다.ㅠ_ㅠ 오늘의 실수를 거울삼아 백두산 천지는 확실히~~ 좁은 화각을 파노라마로 극복해보겠습니다~~ 2007. 6. 17. 남해 투어와 금포마을에서의 낚시, 두모마을 유채꽃밭 물건중학교 교정 만화에 나올듯한 아름다운 곳이었다 다음엔 이런곳에서 근무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물건방조림.... 환상의 커플에 나왔던 곳이다 저 바다에 누워라는 노래가 절로 생각 나더라.. 남해에 살면서도 남해관광은 똑바로 못해본 듯 이렇게 예쁜 곳을 처음 와봤다. 뽈라구 낚시중이신 고등학교 시절 국어선생님이신 전수근 샘.... 고삼담임 7명중에 4분이 고등학교 시절 은사님이시다. 체육과 이호대 선생님 수학과 문정수 선생님 국어과 전수근선생님 국어과 박태균 선생님 은사님들과 동료로서 여행다니는 기분은 참으로 묘하다. 배영식 옹이 준비해온 바베큐 그릴 위에서 익어가는 삼겹살과 뽈라구들~~ 죽여주게 맛있었다 >- 2007.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