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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창선, 삼천포, 사천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정말 쉼없이 드나들었던 곳이다.
가까이 있을 때는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다가
멀리 떠나온 지금에서야 그 풍경 속에 있던 시절이 행복했음을 깨닫게 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남해 창선의 아름다움은 이미 번잡해져 버린 제주도보다 더 깊고 깊은 것 같다.
통영-남해간의 물리적 거리는 심리적 거리만큼 멀지 않다.
모든 부담을 털어버릴 내년에는 주말마다 남해로 달려가
곳곳에 흩어놓았던 기억들을 다시 주워담는 작업을 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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