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맛집5 거제도 장목면의 괜찮은 책방 카페 책방 익힘 거제도 장목면에 책방 익힘이라는 이름의 괜찮은 독립책방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왔다. 펜션과 연계해서 운영되는 곳이었고 2층은 카페, 3층은 책방이었는데 아기자기하게 잘꾸며져 있는데다 전망이 정말 좋은 곳이라 인근에 오면 꼭 들러봐야할 가치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전(12시 오픈이다.)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카페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고양이 한마리가 따라들어와 바닥에 드러누웠다. 사람에 대한 경계라고는 1도 없는걸보니 천상 개냥인듯 했다. 나무 나무한 느낌으로 꾸며진 1층 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 답답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무척 아름답다. 나도 몇년전에 구입했던 단델리온 문진. 지금은 처가집에 가 있지만. 저렇게 놔두니 더 예뻐보였.. 2021. 7. 23. 거제맛집 - 정말 추천할만한 담백한 맛집 백제칼국수 거제 디큐브 백화점 인근에 있는 대놓고 맛집 백제칼국수.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정말 맛있어서 다음에 또와야지 하고 돌아왔다. 호불호가 전혀 갈리지 않을 깊고 진한 소고기육수에 좋은 식감의 면발의 칼국수, 특별한 특징은 없지만 수육과 함께 먹으면 더할나위없는 맛을 보여주는 비빔국수, 그리고 부드러움의 끝을 보여주는 수육까지. 국수 가격도 저렴한데 너무 맛있어서 감탄을 했다. (국수에 수육을 2점만 올려주니 웬만하면 수육 반접시는 추가해서 먹는게 좋다.) 겉절이 느낌의 김치는 맵지도 않고 간이 딱 좋아 공짜로 제공되는 밥과 함게 먹어도 맛있다. 사실 뭔가 뇌리에 팍 꽂힐만한 인상적인 맛은 아닌데 고기국수라고 생각하면 딱 떠오를 모든 기본을 다 갖추고 있다. 제주도 고기국수와 백제칼국수 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 2020. 1. 2. 거제도맛집 디큐브 백화점 도쿄스테이크, 가조도 커피하늘 거제도 디큐브백화점에 갔다가 새로 생겼다는 도쿄스테이크에 들렀다. 1일 7그릇 한정메뉴라는 1파운드 덮밥과 탄탄멘(순한맛, 계란토핑추가, 스테이크 꼬지 추가)를 시켰는데 양이 많아서 남길뻔 했다. 맛은 왠만한 개인 일식전문점보다 나은 듯한 느낌. 스테이크 덮밥의 고기는 호주산이었는데 완전히 부드럽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지만 꽤 괜찮은 맛과 식감이었으며 고기 아래에 있는 밥도 간이 딱좋았다. 무엇보다 고기양이 정말 산더미 같아서 ㅎㄷㄷㄷ 탄탄멘은 탄탄멘스러운 맛은 아니었지만 일본 라멘으로 생각하고 먹으면 딱 괜찮을 수준. 이 집 삶은 계란을 보고 프랜차이즈 식당의 수준도 꽤 올라갔다고 느꼈음. 개인 라멘 전문점에서 나오는 반숙 계란 정도의 익힘이라 꽤 신경을 썼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덮밥이나 돈가스, 라.. 2019. 6. 23. 거제 맛집 마당 넓은 집 - 힘내라고 장어덮밥 통영 인근에 장어집은 많아도 일식 장어덮밥을 하는 곳은 없습니다. 장어구이는 그저 그렇게 대하는 제가 장어덮밥은 무진장 좋아하는지라 가끔 생각날때는 부산까지 달려가야했었죠. 기름값도 무섭지만 운전을 무진장 싫어하는 터라 장어덮밥의 보양 효과가 왕복 운전에 모두 소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맛집 검색을 하던 와이프가 거제에 마당 넓은 집이라는 장어덮밥 맛집이 있다는 걸 발견해냈고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옛말씀처럼 바로 달려갔다 왔습니다. 시골 마을의 좁은 길로 꽤 들어가야 해서 귀찮았지만 주차장은 넓어서 좋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맛집의 첫번째 기준은 주차 편의성이라 ㅎㅎㅎ) 식당 비주얼이 오리백숙, 삼계탕 등을 전문으로 하는 가든 분위기라 잘못 왔나 싶은 생각도 한순간 들었는데 옻칠 찬합에.. 2018. 7. 2. 거제도 맛집 맛있는 녀석들 맛집 - 갈비찜 전문점 고요남(고기 요리하는 남자), 한우육회물회, 육회초밥 와이프가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맛집이라고 데려가준 고요남. 갈비찜 프렌차이즈인데 비주얼이 너무 괜찮아보여서(육회 초밥은 생전 처음봤으므로) 너무 너무 기대를 했건만.... 일단 길이 55cm에 달하는 육회초밥은 기본이 2인분이었던 터라 와이프와 나 둘이서 먹어내는게 상당히 버거웠음. 게다가 첫 피스를 먹었을때는 와 맛있다 였는데 두개 이상 먹으니 그 느끼함이.....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해서 고생 ㅜ_ㅜ 밥 자체가 일반 초밥이 아니라 약간 기름진(참기름 같은 느낌) 무언가로 간을한 느낌이라 먹으면 먹을수록 힘들어짐. 한우물회 또한 맛은 있었으나 간이 너무 세고 매운 편이었음. 배가 불러서 결국 같이 나온 공기밥은 손도 못대고 ㅜ_ㅜ 이 집의 주 메뉴인 갈비찜을 안먹어본 터라 뭐라 결론 내리긴 힘들지만 .. 2017.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