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처럼 폭설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첫눈이 살짝 흩날렸던 날. 집에 일찍들어와 진진이와 놀아주었습니다. 저녁까지 보충수업 해주느라 와이프는 귀가가 늦습니다. 하루 종일 진진이랑 놀아주느라 할머니는 녹초가 되었네요. 어딘가에 숨는게 좋아지는 나이. 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끼어들고 싶은 본능이 솟아나나 봅니다. 아빠 출퇴근 가방 위에 앉아서는 배시시 웃으며 애교도 부립니다. 이제는 포크도 제법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래도 도구보다는 제 손이 더 편한 원초적인 아강이랍니다. 아빠나 엄마와는 다르게 새콤한 걸 참 좋아하네요. 애써 정리해 놓은 부엌을 다 어지럽히며 놀아도 그저 귀엽기만 한 나이. 나중에는 이랬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훌쩍 커버리겠지요^^ 그래서 아빠는 오늘도 그때를 대비해 소소한 기록을 ..
너무 오랜만의 진진이 사진이죠? ㅋ 진진이는 무럭무럭 잘자라고 있습니다. 땡깡도 많이 늘었구요. 걷지를 않아서 걱정했던게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활기차기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며 사고를 치고 있습니다 ㅡ_ㅡ;;;; 눈치 100단에 의사표현이 확실한 아강이로 성장해가고 있어요. 그래도 건강하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나저나 갤럭시NX 체험단 활동하느라 한달동안 제습함에 쳐박혀 있었던 A99 + 칼짜이스 플라나 50mm F1.4를 꺼내서 사진찍어보고는 깜짝 놀랐네요. 이 조합이 이렇게 쨍한 사진을 뽑아줬었나 싶어요 ㅋ 역시 가끔 떠나있어야 소중함을 알게되는건가 봅니다. 밥상머리 교육을 시키기에는 아직 너무 어린 나이라 엄마가 이리 저리 쫓아다니며 먹여주고 있습니다. 먹이 받아먹는 아기새같죠? ㅋㅋ 좀 거대한 아기새..
평일 낮에 진진이를 봐주시던 장모님께서 팔목을 거의 못쓰실 정도로 관절염이 심화되어 진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이를 낯선 곳에 보내려니 얼마나 천덕꾸러기가 될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많이 아팠네요. 어린이집 관련해서 나온 안좋은 사건들이 속속 떠올라서 걱정도 많이 되구요. 맞벌이 부부의 비애는 참.... 삶을 위해 자기 아이도 제대로 못보는 현실이 너무 싫네요. 돈만 있으면 제가 휴직하고 애나 좀 보고 싶습니다 ㅠ_ㅠ 자기도 상황의 심각성을 아는지 부쩍 걷는 연습을 많이 하더라구요. 이제 4발짝 정도는 혼자 떼는 수준이 되었네요.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많이 느린 편이지만 그래도 기특하기만 합니다. 다행히 어머님의 지인께서 아이보는 걸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올 1년은 집에..
- Total
- Today
- Yesterday
- 진주
- 고성중앙고등학교
- 통영카페
- SEL70200GM
- 진주맛집
- 육아
- 벚꽃
- 길냥이
- My wife
- 소니코리아
- FE렌즈
- 고성중앙고
- a9
- 진주고등학교
- 반다이
- A7R3
- D3
- 사진
- 죽림맛집
- 야경
- 통영
- 통영로그
- 부산
- 소니
- 봄
- D800E
- a7r
- 진진이
- 진진이의 나날들
- 통영맛집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